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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Mar 18. 2019

[모비브] 2주차. 호흡하는 법

홍성태 교수님의 모비브 2주차.

드디어 교수님의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마구 섞여있는 복잡한 일들이 하나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달까.


교수님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왜 '모비브'에 참여해야 하는지, 마케터라면 어떤 태도가 중요한지 짚어주고 시작하셨다. (ㅇ ㅏ)


'열심히 공부해야지.'라는 마음에서 '어떻게 공부해야지'로 조금 더 발전한 마음에서 시작한 수업.




왜 나는 모비브 사관학교에 참여할까

① 마케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을 정리한다.

② 트렌드가 아니라 '사고방식을 익힌다.'

트렌드는 공부하는 게 아니다. 트렌드를 타고 있어야 한다. ▶ 수영에서 호흡이 중요하다. 물을 탈 줄 알면 몇 미터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듯이.


트렌드를 이해하고 마케팅을 해야 한다.


나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있는가.

트렌드를 공부하고 있는가?

트렌드를 타고 있는가.


역시 큰 맥락을 파악하는 사람은 지금의 트렌드를 좇는 게 아니라 그 위를 타고 있을 것이다. 주의하자. 큰 사이클 안에서 모든 것은 반복된다.


맥도널드 창업자 레이크록

"We are not in hamburger business. We are in show business."


*맥도널드 Q.S.C.V

Quick : 빠르게

Service :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 인사는 더 큰 목소리로.

Clean : 화장실, 주방.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Clean 하게 보일 수 있을까

Visual :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무엇을 보여주느냐다. Show"




브랜드가 왜 중요해? Name(이름) 때문에.

ex) 풀무원, 젠틀몬스터...


예를 들어, 청량리는 처음 이름을 지을 때 '깨끗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시작. 하지만 지금의 이미지는 어떨까?

이름이 좋으면 좋지만 유지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브랜딩이 잘 되려면 마케팅을 잘해야.

=> 결국 모든 일은 '브랜드 컨셉' 관리의 과정이다.


우리는 수십 개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ex) 내 이름이라는 브랜드, 내 출신학교의 브랜드, 내가 살고 있는 나라라는 브랜드 등...



<브랜드 컨셉 관리>

① Conception과 experience

: 브랜드에 의미를 부여하라. (은 vs 티파니)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는 내 생각이라고 느끼지만

결국 브랜드 속 누군가가 관리해서(마케팅 활동) 나에게 그 생각을 심어준 것이다.


TED의 3가지 업의 본질

- Technology : 역량, 기술

- Entertainment : 고객과 희로애락을 즐기는 것

- design



Customer(buy 사는 사람)가 아니라 People (Live 사는 사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소비자 행동 : 예전에는 구매의 순간만 파악했다면, 지금은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b2b를 하는 사람들도 end user를 생각해야 한다.


1. Customer Orientation 업의 본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왜'를 계속 물어야 한다.


첫 번째 예) 영화 → 비디오가 나타남 (내가 원하는 영화를 골라볼 수 있다) → 비디오를 볼 때 '비스듬히' 누워서 본다? → '편안함'이 중요하구나. → 그런데 집에서는 '콜라+팝콘'이 없잖아. = '분위기/낭만'이 없잖아. → 그렇다면 영화관에 '스낵코너'를 대대적으로 개발한다면?


즉, 영화관에서 뭐를 하는지를 보지 말고 왜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지를 봐라.

= 영화는 즐거움을 주는 사업



두 번째 예) 아사히야마 동물원 : 동물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보여주는 곳. 사람들과 동물의 시선, 동선을 모두 고려해서 동물의 움직임과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원은 동물이 움직이지 않고 관람용으로 만들어놓지 않나.)

動物園동물원 단어의 뜻대로 업의 본질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



제일 중요한 것은 '업의 본질'을 알았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피부로 느끼게 해줘야 한다.


의(입고) 식(먹고) 주(살고) 휴(쉬고) 미(꾸미고) 락(즐기고)

소득별/연령별/성별/지역별로 다 나눠서 보자.


사람들이 오감으로 경험하게 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모두 체험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상하게' 만들어야 한다. => 이것이 마케팅 능력.


그래서 브랜드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product를 파느냐보다 어떤 concept을 팔 건지'가 중요하다.

=> product를 사게 함으로써 software를 느끼게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집을 사게 함으로써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  품질의 우수성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날 모비브 수업을 들으면서 마케팅을 배우는 것과 수영을 배우는 것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수영을 잘하고 싶으면 호흡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나서 발차기하는 법, 팔 돌리는 법 등. 그리고 물과 친해지고 그 안에서 노는 법까지.


지금은 물에서 잘 놀기 위해 호흡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영 배울 때 선생님이 주시는 키판을 꽉 잡고 앞으로 나아가듯이, 꼼수 부리지 말고 배운 대로 해보자.




*모비브 : https://www.mob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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