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강사를 시작하나요?"
많이 듣는 말이다.
강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유독 강사들의 명함이나 프로필에 ‘명강사’라는 단어도 많아도, 실제도 ‘명강사 양성과정’도 시간이 갈수록 많이 개설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기업교육 강사, 평생교육기관의 강사, 사내강사, 학원강사등 교육의 대상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비대면'분야의 강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지식. 정보의 욕구가 폭발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양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가르치는 강단에 서기 위해서 통상적으로는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교사자격을 취득한 후에 임용된 후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전문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나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강사는 정규 학교가 아니더라도 평생학습의 시대를 맞아 혹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트레이닝을 받거나, 회사 내에서 자기만의 전문성이나 탁월한 실적을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위치에 있다가 강의를 통해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리더십프로그램인 2006년 ‘데일카네기코스’를 수료하고, 수차례의 코치활동을 마치고 데일카네기 강사가 되어서 강사의 길을 시작하였다. 성인교육과 리더십을 강의하는 데일카네기 강사로 시작해서 그 후에는 공무원 연수원, 기업체등 기업강사로 다양한 곳의 연수원등에서 강의를 했다. 그 후에, 환경과 대상에 따라서, 코치, 퍼실리테이터, 비전코치, 인문학, 독서지도사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였다. 지금도 새로운 콘텐츠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시간을 내어서 많이 배우는 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강사 또한 이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강사가 되었고, 그 뒤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강의역량을 키워나갔고, 발전시켜 나갔다. CS, 이미지메이킹, 진로설계, 코칭, 상담, 최근에는 인공지능 챗GP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강사양성과정이 많다. 그리고 요즘에는 맘만 먹으면 독학으로도 빠르게 배우고, 쉽게 강의를 개설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강사로써의 기본 콘텐츠를 구하기는 어렵지는 않다. 자격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욕구에도 걸맞게 심지어는 1박 2일 과정의 집체연수를 마치고도 강사자격증을 수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강사의 길을 걷고자 할 때에는 신중히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실제 종사하는 사람들의 조언도 귀 기울이면서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강사자격증은 그 분야의 콘텐츠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을 했고, 강사로써의 가장 최소의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이지 그것이 강의를 잘한다라는 보증수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강사과정에 등록한다는 것도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일이기에 꼼꼼히 살펴보고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
대부분 강사과정을 접어들면서 각 과정마다의 이수시간 또한 수십 시간이 되고, 수백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기에 준비도 많이 필요하다. 또한 같은 과정이라도 진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첫 강의를 하는 강사의 철학도 많이 바뀌게 된다. 강의는 화려한 말보다는 마음속이 진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겪게 되는 실수 중 하나가 ‘강사자격에 소요되는 비용’에 민감할 수 있는데 강사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이 강의하고 싶은 분야의 신뢰할 만한 업체 2~3곳 정도를 비교하고 충분히 준비한 후에 강사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