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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리포터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정보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고, 넘치는 세상이다. 강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자가 아니라 정보를 재해석하고 가공하여,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로 재생산하여 만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미래학자 엘빈토플러의 예견대로 정보화 사회를 넘어, 이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등을 기반으로한 제4의 물결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손가락 터치 몇번이나 클릭 몇번으로 내가 필요한 것들을 금새 검색해보고, 진위여부도 판단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링크 하나로 회원가입을 하고 고객들에게 제품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모두 하는 세상이다. 컨텐츠와 함께 변화의 물결을 잘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장수하는 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변화의 세계와 미래 사회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앨빈토플러의 저서 '미래 쇼크' ' 제3의 물결' '권력이동' 같은 책들은 미래의 변화의 예측에 도움을 주었던 책들이었다. 제1의 물결은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 제3의 물결은 정보혁명이라고 이야기하였고, 제4의 물결은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이라고 예견했다. 


다보스 포럼에서 미래의 산업으로 로봇, 인공지능(AI), 3D프린터, 바이오 산업 등을 꼽았다. (이때가 2016년이었다) 2024년 현재, 우리는 눈만 뜨면 변화가 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코로나19이후, 비대면 교육을 시작으로 강의시장도 마찬가지다. 정말 다양한 플랫폼안에서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물결을 헤쳐나가지는 못하더라도 물속에서 살아남는 생존수영이라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매일이라면 좀 과언이지만, 강연시장도 변화되었다. 늘 변화가 되고 있는 시장, 그리고 바뀌어 가는 현상을 인식하고, 트렌드에 맞게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강의를 하면서 들었던 두려운 말 중 하나. 

"강사님 감(感)이 좀 떨어졌나봐요"라는 말이었다.

 

청중으로 나 역시 강의를 자주 듣는 편이다. 그런데 그 상황과 대상, 그리고 주제에 약간 맞지 않는 이야기를 몇번 반복될 때, 고개를 약간 갸우뚱할 때가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상과 목적 그리고 강의환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3P분석이 잘 되어 있지 않거나, 제목이나 내용에 변화가없는 강의계획서, 늘 같은 강의교안, 임팩트가 없는 오프닝, 청중에 대한 분석없이 늘 일방적인 정보전달만 하는 강의방식, 상대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강의준비 등 이유는 정말 많다.


강사가 강의를 준비하지 않으면 대충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횡설수설 할 수 있다. 또한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일방적인 정보전달식의 강의를 준비한다면 그 역시 마찬가지일것이다. 


강사는 정보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리포터를 넘어서 이제는 컨텐츠를 가공하고 재생산하고 끌림을 줄 수 있는데까지 만들어야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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