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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자 Aug 12. 2024

길 잃은 것과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것의 차이

응답은 삶으로 온다

히브리서 11:8 - 10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길을 잃은 사람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는 사람은

같은 상황처럼 보인다. 그들이 서 있는 땅은 광야로 동일해 보인다.


광야에 서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상황은 아니다.

삶의 어려움이 있어도 같은 결과로 가는 것이 아니다


"망했다."라고 하는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순간이며, 누군가에게는 모든 것이 꼬이는 순간이 된다


이들의 차이는 길을 잃은 것과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사람의 차이이다


길을 잃은 사람이 느끼는 광야는 두려움과 징벌의 땅

처럼 느낀다.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길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인과응보처럼 나의 행위의 결과로 나타난 상황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사람은 다르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기존에 있던 것을 버려두고 어딘지 목적지는 모르지만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여정을 시작한 사람이다.


갈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 여정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께 물어야만


길을 잃은 사람은 모든 상황이 두려움으로 한 발짝도 움직이기 어렵다


우리는 기도하면 응답을 음성으로 듣고 싶어 한다. 그것이 상식적이게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 모든 순간과 상황을 기도로 묻고, 삶으로 듣는다. 입술로 고백하고, 상황 속에서 깨닫는


하나님의 응답은 말이 아닌 삶에서 나타난


삶에 나타난 응답을 따라 오늘도 나아갑니다.

오늘 항상 인자하심으로 삶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아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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