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자 Jan 31. 2021

단 한사람

사랑의 약속을 잃어버린 이에게



사랑의 뜨거운 감정은 약속을 지키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사랑의 약속은 간단하다

단 한사람만을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감정이 식어서 헤어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약속이 무너진것이다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는 약속 말이다 단 한사람만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거라는 욕심이 약속을 무더뜨린다


사랑은 그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닌 "단 한사람만을"이라는 스스로의 약속 안에 만족함이 있다 더 좋은 사랑을 찾아 이리저리헤매는 시대 사랑의 약속이 신뢰를 잃어버린 시대, 다들 사랑에 목말라 한다 사랑의 뜨거운 감정은 "단 한사람만을 사랑한다"는 약속을 지키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약속이 없다는 것은 주머니에 돈도 없이 날마다 마트에 나가 물건 고르듯 사랑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다 돌아오면 아무것도 없는 허탈함 뿐일 것이다


사랑의 약속만이 사랑의 감정을 얻을 수 있다. 운명적인 단 한사람에 대한 로맨스를 꿈꾼다면단 한사람만 사랑한다는 약속을 지키면 된다 사랑은 약속이며 그것을 지키기위한 자신의 욕심과의 투쟁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