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UX분야로 전향하면서 ux 공부를 시작하였고 관련된 책, 아티클들을 읽고 기록하고자 브런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UX공부인데 웬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트폴리오 ux 작업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추후에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좋은 스토리는 기억에 오래 남고, 감동을 주며, 개개인에게 작동한다.
스토리 없이 통계자료나 데이터와 같은 정보들은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지 않는다. 반면 스토리가 있는 정보는 유대감이 형성되고 깊은 감정들을 요동치게 만든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정보를 기억할 수 있게 되고 깊은 공감까지도 가능하다. 수많은 정보들에 둘러 싸인 현대사회에 영혼과 감정이 있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매혹시키게 충분해 보인다.
8초 안에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흥미 있는 스토리가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8초 안에 후크로 관심을 끄는 방식에는 '만약에'라는 방식이 있다. "만약에 ~ 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장은 사람들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만약에 여러분의 주머니에 수천 곡의 노래를 담아서 다닐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스티븐잡스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발한 말을 던졌고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후크는 간단명료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려면 말을 얼마나 많이 할 것인가가 아닌 말을 얼마나 아낄 것인가이다. 후크는 스토리가 아닌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일종의 미끼와 같다.
후크를 스토리로 전환하려면 로그라인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4가지가 포함되어야 한다.
1. 영웅 2. 목표 3.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애물 4. 변화
변화는 고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후크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은 스토리가 어떻게 자신을 변경시킬지 궁금해진다.
변화의 가능성을 보면 끌리기도 하지만 두려움도 함께 발생한다. 변화는 용기, 헌신, 노력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 설레는 제안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결심을 굳히기 때문이다.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들려주면 사람들은 변화한다.
스토리텔링에서 캐릭터가 두려움, 한계, 난관, 상처 등을 거치면서 맞이하는 변화를 '캐릭터아크'라고 한다. 캐릭터가 사건이나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 과정을 보여주며 마지막에 캐릭터의 변화모습을 보여준다.
당신의 고객은 어떤 사람인가
변화에 직면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후크가 있다고 해도 청중과 무관한 스토리라면 청중과 교감을 쌓을 순 없다. 청중과 유대감을 쌓기 위해서는 먼저 청중에 대해 알아야 한다.
대상은 누구인지? 연령대,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청중의 열정, 고민, 습관, 특이점 등을 알아야 한다. 즉 청중과 동질감을 활용해 교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픽사에서는 최대한 많은 청중들을 사로잡기 위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서인 두려움과 욕망인 보편적 주제를 활용하였다. 청중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살피고 관련된 이야기를 찾으며 자료수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제작해야 청중과 깊은 교감이 가능하다.
부족한 모습을 숨기지 말자
스토리에 진심이 없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되지 않는다.
청중과 단단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나약한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완벽함'보다 '나약함'이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다. 청중은 인간적으로 유대감을 느끼고 진정성 있고 믿을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실패담을 털어놓고 실패담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룬 성공담, 이것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몰입감을 줄 수 있다.
관객이 스스로 스토리의 메시지와 의미를 찾도록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강령이다.
진정한 강령은 말이 아니라 느낌이기 때문이다. 즉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관객이 경험을 통해 메시지를 얻는 것이 스토리를 잊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모든 스토리는 시작-중간-끝이 있다
시작-중간-끝은 도입, 전개, 결말 이라고도 부른다.
도입 부분에는 평범한 세상을 향해 영웅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강력하고 큰 문제가 나타난다.
중간(전개) 부분은 영웅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 겪는 우여곡절과 어려움의 과정들을 보여준다.
끝(결말) 부분에서는 영웅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는 방식이다.
영화를 제작할 때는 이 단계를 6단계로 나누게 되는데 1. 도입 2. 사건 촉발 3. 점진적 갈등 고조 4. 위기 5. 절정 6. 결말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단계가 복잡하고 막막하다면 '스토리의 뼈대'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 옛날에..
- 그리고 매일..
- 그러던 어느 날..
- 그래서..
- 그래서..
우린 어떤 영웅에게 푹 빠지는가
스토리에 영웅 또는 리더가 왜 등장하고 어떻게 등장해야 하는지 살펴보자면, 영웅은 늘 스토리의 중심에 서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인생과도 같다. 인간의 인생에도 시작-중간-끝이 있듯이 스토리도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다. 인간은 인생의 주인공이지만 때로는 타인의 들러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영웅과 유대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또한, 우리가 오직 자신의 관점에서만 삶을 바라보는 것처럼 스토리에서 영웅 또한 자기중심적인 현실을 반영한다.
여러 가지 스토리들은 같은 구조와 영웅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내용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스토리는 모두 다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요소가 담기느냐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스토리를 만들며 그 스토리를 차별화시키고 신선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자신이다.
훌륭한 영웅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것, 영웅이 어려운 이들을 어떻게 도와주는 가? 등 이런 면들을 보여줄 때 관객은 영웅에게 매료된다. 완벽한 캐릭터는 쉽게 잊히고 약점이 있지만 끊임없이 분투하는 캐릭터가 관객의 가슴에 오래 남는다.
주인공인 고객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조연은 주연에게 조언을 하거나 용기를 북돋워주고 때로는 역경을 딛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물리적 도구를 건네주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영웅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스토리를 읽고 보고 말하는 이유는 줄거리나 이야기 구조에 매료되어서라기보다 스토리 속 주인공과 캐릭터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몰입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스토리가 만드는 감정의 힘이다.
스토리에서 캐릭터유형 (전령관, 수호자, 멘토, 동료, 장난꾸러기 등) 은 평소 흔히 접할 수 있어 개인적인 스토리나 공적인 스토리에 활용 가능하다.
캐릭터 중 악당은 영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몰아붙이며 극적 요소를 만들고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주는 캐릭터이다.
실제 제품을 고객에 판매한다고 했을 때, 자신이 영웅이 되어 고객을 구해주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할 때가 많지만 고객을 영웅으로 설정해야 고객의 필요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영웅이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일터의 문화가 창의력을 결정한다
창의력 넘치는 업무 환경을 만들려면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리적 환경의 변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 혁신을 격려하는 문화다.
사무실 가구나 회의자리 배치, 업무 참여 순서 등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진정한 혁신을 이우려면 반복되는 실패를 느긋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피드백과 사람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어떤 교육을 제공하거나 받고 있는가?
스토리텔러를 위한 창조적 글쓰기
제대로 된 도구와 지침, 훈련만 있으면 누구든 뛰어난 스토리텔러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스토리텔러의 길을 위한 몇 가지 팁이 있다.
1. 매일 글을 쓰자
2. 다양한 글을 읽자
3. 글쓰기 시간을 확보하자
4. 글쓰기에서 가장 힘든 건 처음 10분이다. 1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글을 쓰자.
5. 전체적인 스토리의 플롯을 짜거나 먼저 빠르게 글을 써가는 방법 모두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6.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짧다. 빠르게 몰입하고 빠르게 빠져나오자
7. 독자의 감정을 건드리기 위해 감정적 순간을 만들자.
8. 어휘가 중요하다. 수동태보다는 능동태로 작성하자..
9. 편집과 리라이팅
UX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프로덕트에 대한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의 길이가 길어졌다. 지루함을 최대한 줄이고 흥미로운 부분을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었다. 그 방법으로 현재 요점들과 결과를 먼저 제시하는 형태로 제작했지만, 스토리텔링 책 내용을 적용하여 흥미를 유도시키고 변화(해결)되는 결과물을 스토리 구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 더 흥미 있는 포트폴리오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포트폴리오 사이트 이외에 ux 디자인에도 스토리텔링 내용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과 교감하고 공감하는 ux 디자인에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법, 교감하는 법을 참고한다면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가 기억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