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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짱 Jan 03. 2019

<삼삼한 이야기> 그 218번째 노트

새해니까 굳이 퇴사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네 번째 회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27살, 다섯 번째 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철저히 이익집단이다.

알맞는 보상이 뒷받침된다면, 대체되지 않을 인원은 없다.

세 번이나 겪었음에도, 오늘 대표님과의 대화는 나에게 약간의 부채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모든 조건을 나에게 맞춰주겠다는 말은 달콤하기보다, 오히려 무거웠다.

그 어떤 때보다 어두워진 낯빛으로, 애원하듯 말씀하시는 대표님의 표정이 오랫동안 맴돌았다.


나의 선택이 맞는지 확언하지 못한다.

다만 옳은 선택을 만들뿐이다.

후회라는 것은 얼만큼 쏟았는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네 번의 회사를 경험하며 얻은 교훈을 다시 한번 들춰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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