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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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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Feb 10. 2018

악몽

꿈을 꾸었다


악몽이었는지 식은땀이 흥건했다


사랑했던 당신 얼굴이 나왔다


우리가 함께 였던 그날,

손잡고 하닐없이 걸어가던 그길,

순간, 맛, 향기 모든 것


기억나진 않았다

꿈은 금새 씻겨 가버렸다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지워지고 있었다


곱씹어보는 아련함에도

당신 얼굴에 쓴 웃음이 지는게


내겐 이런 악몽도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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