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시집

노동요

by 아톰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이

닳아서 모호해졌다


해를 마주해본적이 언제인가

오늘도 어슴푸레

달빛과 함께 걸어간다


끼익 끼익

기계가 돌아가고

기름때를 벗겨내고

동화된다 나는 사라진다


시간을 본적은 없지만서도

해는 넘어갔으니

오늘도 지났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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