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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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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Jul 05. 2018

노동요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이

닳아서 모호해졌다


해를 마주해본적이 언제인가

오늘도 어슴푸레

달빛과 함께 걸어간다


끼익 끼익

기계가 돌아가고

기름때를 벗겨내고

동화된다 나는 사라진다


시간을 본적은 없지만서도

해는 넘어갔으니

오늘도 지났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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