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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Apr 08. 2020

제목없음

커서 나랏일하겠다는 꼬마아이는

밥만 먹고 한숨이 늘어가는 지금이 되서야

제 앞길도 모르는 장님이 되었고


걱정말라고 다독이는 힐링사회는

나도 모르는 내 병명을 진단하고

완치될거라고 지껄이는데

무슨놈의 청구비는 이리 비싼지

내 세월 저당잡혀 이자만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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