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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Oct 13. 2017

지친 휴일

조금은 쉬어도 될까

누구에게 허락받는건지도 모른다


지쳐버린 휴일엔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그래도


어제의 해를 본적이 없는데

오늘의 해질녘을 보며 집으로 오는길


늦은 오후와 저녁의 경계선에서

점점 하루는 짧아져가는 중

내 키도 점점 작아지는 중


보고싶은 내 님은 연락없고

잘자란 짧은 안부인사 남겨놓았다


오늘은 쉬어도 되겠지 그래 오늘만


달리다 지친 몸은 그렇게

걷기로 했다 오늘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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