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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로라공주 민작가 Feb 17. 2017

캐나다 알버타 애드먼튼의
겨울 이야기~#1

에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

2016년 7월 캐나다 유콘준주 백야 여행을 시작으로, 9월에는 노스웨스트준주 옐로우나이프 여름 오로라 여행,

2017년 2월 알버타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2015년 8월 bc주 빅토리아 여행까지 합치면, 4번째 캐나다 여행!

한번 캐나다 자연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다. 결국 몇 일 전 항공권을 검색 하다 올해 9월 5번째 캐나다 여행을 준비 하고 있다. 


오늘은 따끈 따끈한 캐나다 알버타 겨울 여행 이야기를 펼쳐보려고 한다. 

나는 2월 6일 캐나다 알버타로 출발하여, 10일 동안 캐나다 겨울 여행 즐기고  2일 전 한국에 왔다.

알버타 캘거리에서 도시여행, 밴프에선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에드먼튼에서는 겨울 축제와 먹거리를 즐겼다.


오늘은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은 '에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에 대해 소개하려고한다. 많은 분들이 이 페스티벌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됬다.^^
축제의 도시로 알려진 에드먼튼에서 2017년 2월 20일까지 즐길 수 있는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은

지금 캐나다 알버타를 여행 중인 분들에게 강추 하고 싶은 행사이다. 일부러 갈 수 없으니 지금 알버타에 있는 분들이라도 즐기시길 바란다.

사실 에드먼튼에 처음 갔을 때에는 볼거리나 먹거리가 가득한 캘거리와 밴프를 다녀왔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에 가서 생각이 달라졌다.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 (Edmonton Hawrelak Park)에서 진행하는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은 27년주년을 맞이한 장수 페스티벌이다. 작년에는 1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아이스캐슬과 함께 인기가 좋다. 


실버 스케이트 축제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고, 스케이트 같은 장비들은 9달러의 금액으로 대여 할 수 있다. 

호수가 얼면서 퍼블릭 스케이트 장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 얼음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얼음 상태를 표시하고 관리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스케이트와 장비들을 대여 할 수 있는 곳으로 안에 사물함도 함께 있어 물건들을 보관 할 수 있었다. 

더불어 공원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어, 필요한 사람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게 이용 하고 있었던 '얼음 미끄럼틀'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은 스케이트외에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행사들을 진행 하고 있었다. 미끄럼틀 위와 아래에는 모두 안전 요원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줄을 서서 차레대로 올라가면 손을 잡아주고 고 언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밑에서는 부모님들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향해 함께 웃어주는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다.  


미끄럼들 옆에는 이렇게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공간도 있었다. 나도 기념 사진 찰칵!!!

지는 햇살이 너무 눈 부셨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념 사진을 남기니 보면서 괜히 흐뭇하다.


캐나다 선주민들이 살앗던 티피를 그대로 자연해 놓은 모습들도 인상적이었다. 어름과 아이들 모두 체험 할 수 잇고, 티피 옆에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화로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은 바로 숯불에 빵 구워먹을 수 있는 체험이었다. 이 체험 또한 역시 무료!!!>ㅁ<

긴 나무 꼬챙이에 계피가루를 섞어 만든 빵 반죽을 꼭꼭 눌러 꽂아주고, 그 것을 화로에 가져다가 돌려가며 구우면 된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긴 나무 막대기의 끝을 잡고 화로 주위로 앉아 참여 하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도 없었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빵이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나도 빵을 구워 먹어봣는데 생각보다 맛잇었고 몸을 녹일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좋았었다.


축제를 즐기면서 이색적인 모습이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었다. 이 축제를 참여하러 온 모든 가족에게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거나, 나무로 만들어진 썰매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아이들을 태우고 아빠들이 열심히 끌고 있었다.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누구나 썰매 한 개쯤은 다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ㅋㅋ



이 축제를 함께하면서 정말 좋았던건 에드먼튼에 사는 현지 가족들의 다정하고 즐거운 모습들을 보며 함께 즐길 수 있었고, 단순히 스케이트만 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고, 더불어 사진 명소로 꼽히는 아이스 캐슬이 바로 옆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해지는 시간에도 계속 되는 축제의 열정! 즉석에서 눈으로 만드는 멋진 작품들을 구경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멋진 노을과 작은 불꽃놀이도 함께 즐겼다~~

마지막엔 계피빵을 구우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역시 겨울 축제는 이런 맛이!!!ㅎㅎ


'에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

2017년 2월 10일을 시작으로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9시이며,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 (Edmonton Hawrelak Park)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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