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Claude, Gemini, Copilot
대표적인 대화형 생성형 AI에는 ChatGPT, Claude, Gemini, Copilot 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하나씩 사용해 보시면서 대략적으로 각 AI의 특징을 인지하셨을 수도 있고, 또 생성형 AI를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차원에서 간략하게 설명드려 보고자 합니다.
각 대표적인 특징에 대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는 제가 사용해 보았을 시 구분되는 대표적인 특징으로 주관적일 수 있음을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 ChatGPT
GPTs를 통해 다양한 생태계 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
• Claude
상대적으로 언어 표현이 풍부 하여 글쓰기 활용에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 Gemini
기존 구글 서비스와 연계하여 답변을 제시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 Copilot
웹 검색을 통해 Fact(사실)기반의 답변 제공과 더불어 출처에 대한 링크를 제시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올 해 부터는 MS 오피스 탑재로 업무 확장성의 특징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ChatGPT(이하 챗GPT)는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을 척척 주지만 다소 딱딱한 대학 교수님 같으며, Claude(이하 클로드)는 ChatGPT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부족하나(GPTs와 같은 확장성) 풍부한 언어 표현으로 친절히 설명해 주는 친절한 박사님과도 같고, Gemini(이하 제미나이)는 질문 및 요청 시 이것 저것 많이 제시해 주기는 하나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석사 조교와 같다고 얘기를 하는데 각 특징을 정말 잘 표현한 듯 합니다.
Copilot(이하 코파일럿)은 번외.
각 특징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챗GPT는 생성형 AI의 다양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자 GPTs를 제공합니다.
그리기, 글쓰기, 프로그래밍 등 목적 별 효과적인 답변 제시를 위해 미리 세팅 되어진 챗봇을 바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OpenAI에서 제공하는 것, 기업들이 제공하는 것, 사용자 개개인이 세팅해서 오픈해 놓은 것들 등 카테고리 별 매우 다양한 GPTs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직접 내게 맞는 GPTs를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GPTs 세팅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GPTs가 그간은 유료 사용자들에게만 오픈 되었었는데, 지난 5월30일자로 무료 사용자에게도 오픈되어 현재 누구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덧붙여 한 가지 추가로 말씀 드리면 GPT-4가 지난 4월 GPT-4 Turbo 업데이트에 이어 지난 5월14일 GPT-4o로 다시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GPT-4o의 'o'는 '모든', '전체의'를 의미하는 'Omni'를 나타내는 접두사의 약자로 '모든'의미에서 나타내듯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향상 되었습니다.
지능은 기존과 비슷하나 일머리가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 속도가 기존에 두 배 이상 빨라지고, 답변 퀄리티도 좋아지고, 한글 인식도 더 좋아지고, 이미지 인식도 좋아지는 등 여러가지로 향상 되었으나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음성 인식인 듯 싶습니다. 응답 속도가 확실히 개선되면서 사람과의 대화 수준으로 응답이 가능해 지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이 가능해 졌습니다.
즉, 이 말은 핸드폰 앱을 통해 언어를 몰라도 실시간 번역을 통해 외국인과 빠르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핸드폰 앱(앱스토어 설치)에서 위의 화면 우측 하단에 보시는바와 같이 헤드폰 모양을 클릭 하신 후 하고자 하는 얘기를 말하고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달라하면 말한 내용을 요구한 언어로 번역해 바로 음성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ex. "MoMA 미술관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영어로 번역해줘"
그럼 이 음성을 들은 외국인은 영어로 얘기하고, 마찬가지로 한글로 번역해 전달하라 하면 번역된 한글 음성을 들려주게 됩니다. 예전에는 영어가 안 될 시 일일이 번역기에 입력해서 내용을 보여주고 서로 다시 치고(또는 말하고) 했던, 가능은 했으나 번잡하고 대응이 느렸던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영어 외에도 일본어, 스페인어 등 마찬가지로 음성 번역을 잘 해 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 기간 안에 AI를 통해 실시간 통역의 시대도 올 것이라 충분히 예상 할 수 있겠습니다.
클로드의 언어 표현이 풍부한 특징을 언급 했습니다만, GPT-4가 Turbo로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 대화형 AI 중 클로드가 AI IQ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지능을 보이며 GPT-4보다 여러 측면에서 큰 차이는 아니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GPT-4 Turbo로 업데이트 후 비슷한 지능이 된)
하지만 사람들이 아직은 클로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다보니 체감에 있어 알기 힘들었을 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클로드의 특징인 언어 표현의 풍부함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챗GPT와 클로드에게 동일하게 “너에 대한 소개를 한국의 20대 MZ세대 말투로 해줘” 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좌측의 챗GPT는 다소 흉내는 내지만 표현량이나 어딘가 말랑함이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측의 클로드의 경우 표현 어투부터 문장 구현, 이모지 활용까지 매우 표현이 풍부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그래서 글쓰기 시 클로드를 활용하면 보다 풍부한 언어 표현으로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우선 영문 표기를 제미니가 아닌 제미나이로 읽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미나이도 아니고 왜 더 깔끔한 제미니를 두고 제미나이로 읽는가 알아보니 Gemini는 쌍둥이를 의미하는 라틴어라 하며 '제미나이'로 발음한다 합니다. 그럼 왜 쌍둥이 의미하는 단어를 선택했을까? 인간과 인공지능을 쌍둥이로 보는 관점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유추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미나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메일, 드라이브, docs 등), 지도, 항공편, 호텔, 유튜브 등 확장 기능(일종의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의 구글 서비스와 연계해 답변을 제시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일반적인 질문, 요청에 대해서는 챗GPT나 클로드보다 성능이 떨어짐
예를 들어 특정 날짜를 얘기하면서 3박4일로 도쿄로 여행을 가고자 할 시 가능한 항공편을 알려달라 하면 구글 항공 서비스와 연계해 실시간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며, 제공되는 링크 클릭 시 바로 예약할 수 있는 페이지(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호텔도 마찬가지로)
유튜브의 경우 원하는 주제의 영상을 찾아달라 하면 검색해 관련 영상들을 보여줍니다. 보여주는 기준과 정확도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는 영상을 빠르게 찾아 제공해 주기는 합니다.
ex. "유튜브에서 6월3일자 미드저니 관련된 영상 5개를 찾아 보여줘"
저는 개인적으로 제미나이 확장 기능 중 구글 드라이브 연동이 가장 좋은 기능이라 생각 됩니다.
이는 내 구글 드라이브를 하나의 지식 창고(아카이빙)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에 '2024년 광고시장 전망' 리포트 문서가 업로드 되어 있다 치면, 요청 시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2024 광고시장 전망 자료를 찾아 2024년 마케팅 트렌드 5가지를 알려줘" 했을 시 해당 문서의 내용에서 요청하는 내용을 뽑아 제시해 주게 됩니다.
그간 생성형 AI 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장 먼저 도입하고자 했던 부분이, 사내 각 부서별 문서들을 아카이빙 해서 업무 특성에 맞게 문서를 카테고라이징 하고, 요약하고, 필요 시 언제든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함 이었습니다.
즉, 기업들이 별도로 구축하고자 했던 것을 개인이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하면 나만의 지식 아카이빙을 구축하여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활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S가 OpenAI의 최대 주주로 코파일럿 또한 GPT-4 모델을 적용해 사용하기에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답변을 제시하는 형태가 다소 다릅니다. 코파일럿은 기본적으로 웹 검색 기반으로 사실과 최신정보를 간략하게 팩트 형태로 링크와 함께 제시 합니다. 최신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챗GPT는 WebPilot 같은 GPTs를 활용하여 웹 검색이 가능함)
무엇보다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지금도 대부분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오피스에 탑재 됨으로써 향 후 사용자들이 어떻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 나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S 오피스365+코파일럿' 패키지로 구독 상품이 나와 있습니다. 상품 링크
대화형 생성형 AI 또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의 각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각 AI 별 특징들을 얻고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어떻게 잘 조합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AI를 단순히 모르는 지식을 얻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성 차원을 넘어 나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잘 AI를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 AI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이 후 포스팅을 해나가며 설명 드리는 내용에 따라 그때 그때 추가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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