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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ry Jul 29. 2017

뒤돌아보니

내가남긴발자국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봤다가

내 걸어온 길을 보니

침이 안넘어간다.


왜 이렇게 못난 길로 걸어왔나

처음부터 다시 걸으면 싶어도

이리 오게 만드신 이유가 있겠지

찡한 코도 큼큼 삼킨다.


자유로드롭 같다.

애써 올려놓은 마음이 

툭툭 떨어진다.

그때마다 다친다.


강해지는게 맞는가

피해 숨는게 맞는가

오늘은 혼자 힘으로 나갈 수 없어

그늘 찾아 숨어들어가

펑펑 울고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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