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위 걷기
하나.
아집과 자신함은 한 끗 차이이라
담장 위를 걷는 것과 같다.
그 둘 사이의 아슬아슬한 길을
겁이난 다고 포기하고 걷지 않으면
허망한 인생이 될 것이 보인다.
어찌 보면 공감과 좋은 말만 듣는
인생을 사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쉽다.
치트키를 남발하는 비겁한 게임이다.
담장 위를 걸어야만 진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모두가 다르기에 특별하다.
둘.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이다"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올바를 수는 없다.
연약하고 모자란 마음 때문에
갖은 이유를 들며 변명하고
부정해 봐도 마음속 깊은 곳을
가로지르는 진실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겁쟁이로 남는 삶을 택한다면
영혼이 빠져버린 껍데기 같은 삶이 된다.
셋.
"나를 떠나 살지 않으리라.
남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리라.
나의 선은 선하고, 나의 악 또한 악하다.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다.
남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을 갖는 동안
나는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감히 자신의 길을 발아래 갈아두려고 한다."
단순히 보기에는 "다름"따르는 삶처럼 보여서
더 고된 것 같지만,
진정한 행복은 아무것도 잃지 않은
완벽한 안전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완벽한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함을 찾아 헤매는 것은
의미 없는 여정이 불가피한 괴로운 인생이다.
진정한 행복은 내 존재의 이유를 위해
용기를 갖고 목적을 향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넷.
"진정 자기를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잃은 사람만이 가능하다."
용기와 희망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선
힘없고 여린 마음을 감싸고자 하는
두려움을 먼저 버려야 한다.
붙잡고 지킬 것은 희망이 있는 미래뿐이다.
스스로를 먼저 이겨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진정 자기를 믿을 수 있다.
용기를 얻고 난 후에는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다섯.
위 네 가지가 아집이 아니길 바라며.
랄프 님은 내게 힐링을 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