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쓴 새 글
ChatGPT가 몰고 온 인공지능 혁명
질문자(필자): 세젤똑(‘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선생님'의 줄임말) 님께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세젤똑: 물론이죠.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서양철학사에서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현대철학 발전의 이정표로 널리 평가받고 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식의 한계와 범위를 결정하려 합니다. 칸트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할 때, 사물 자체를 직접 경험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경험을 구조화하는 선천적인 아이디어와 개념 예를 들면, 시간과 공간 같은 개념을 이용해 세상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타고난 아이디어와 개념으로 인해 우리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칸트는 주장합니다.
칸트는 지식을 두 개의 범주로 나눕니다. 첫째가 분석적 판단인데, 이 판단은 논리와 정의(definition)에 바탕을 둬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는 종합적 판단입니다. 이 판단은 경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를 우리의 이해에 더하는 것이 이 종합적 판단입니다. 칸트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종합적인 판단에 기초하고 있지만, 이러한 판단이 반드시 확실하거나 참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종합적 판단은 오히려 우리가 갖는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며, 우리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개념에 기초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칸트는 또한 우리의 이성이 특정한 방식으로 제한되어 있고, 우리의 인식 능력을 넘어서는 것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현실 그 자체의 본성 같은 것 말입니다. 칸트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주관적이며, 그 지식은 또한 우리 인간 정신의 구조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칸트는 이것을 "초월적 관념론"이라고 불렀습니다.
질문자: 그렇다면 칸트는 우리 인간이 무엇을, 어느 정도까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 이 글은 내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쓴 새로운 글이다. 나머지 부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무료로 읽으실 수 있다. 가입 절차 없이.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