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화의 본질은 데이터에 있습니다
며칠 전 한 선배가 물었습니다.
“데이터만 팔아서 돈이 되겠어?, 다들 AI로 옮겨간 것 같은데?”
“그러니까요. 저도 이제 다른 거 해야 돼요”
근황 토크에는 진지한 답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준다는 점에서 반갑죠. 만약 진지하게 대답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평소 하던 생각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AI는 승기를 잡은 한두곳에 계속 몰리겠지, 데이터는 그에 비해 저변이 넓은 것 같은데……‘
‘AI는 내부에 투자하는 형태로, 데이터는 외부에서 사오는 형태로 할수밖에, 안사고 방법이 있나?……‘
관심은 AI에 있을지 몰라도 데이터에 먼저 돈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AI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계약 협상 단계에 들어서면 “AI 알고리즘”이 아니라 “신용 패턴이 반영된 데이터셋”을 말합니다. AI를 해야 한다면 직접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죠. 대기업일수록 그렇습니다. AI든 뭐든 하려면 좋은 데이터가 필요하고요.
고객 행동 분석 AI를 써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막상 미팅을 하니 “이 모델이 돌아가려면 결국 어떤 데이터를 넣어야 하죠?”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제한 건 분석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 세그먼트 데이터가 되지요. 고객의 지갑은 AI에 열리는 게 아니라, 데이터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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