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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업 경력직을 채용한다면

서로 다른 어른들이 만나 같이 일을 한다는 것

by 브라키오사우루스

우리 회사 안에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할 때 고민하는 게 경력직원 채용입니다. 아니면 변호사, 회계사 같이 완전한 전문직이 필요할 때도 고려합니다. 신입사원은 애티튜드가 좋은 직원들을 채용해서 키워서 써먹으려고 할 때, 경력사원은 이미 다른 회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직원을 바로 써먹으려고 할 때 채용합니다.


여기서 이 바로 써먹는다는 점에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기술만큼이나 도메인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일하던 마케터가 유통으로 옮겨서 마케터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카메라를 가장 많이 팔던 슈퍼스타 영업사원이 갑자기 사과를 팔아야 한다면 카메라만큼 잘 팔 수 있을까요? 기본에 깔린 역량과 노하우가 있겠지만 우리 조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려면 사람과 일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력직원에게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경력직원에게 교육을 시킨다고 하면, 신입사원이야 뭐야, 교육시켜서 써먹을 것 같으면 왜 경력으로 뽑았어, 같은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습니다. 경력직을 뽑았으니 성과를 더 내야 한다는 리더의 부담과 경력으로 들어왔으니 바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팀원의 부담이 공존합니다.

운이 좋으면 리더와 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난을 뛰어넘으면서 성과를 내고, 아귀가 안 맞으면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함만 남는 사이가 되죠. 나같이 뛰어난 직원을 채용해 놓고 왜 이런 잡일만 시키는 거야 하기도 하고, 왜 나한테는 제대로 된 일을 안 주는 거야 하기도 합니다.


경력직원도 애티튜드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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