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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T Jun 29. 2016

#4. STEP Journal for Glass 기획

0 - 이 개발기는 안드로이드 개발경험이 hello world수준인 back-end developer가 작성한 것으로, 디자이너, 프런트엔드 개발자, 기획자 없이 혼자 진행했던 프로젝트임을 인지 후 읽어주세요.


1 - 구글 글래스에 어울리는 글래스웨어란?

웨어러블 관련 세미나에서 위플래닛이 발표할 기회가 생겨서, 겸사겸사 STEP Journal for Google Glass를 주말을 활용해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겸사겸사 만드는 거긴 하지만, 아무거나 만들 수는 없기에, 구글은 어떤 글래스웨어(Glassware, 글래스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를 기대하며, 구글 글래스를 만들었을까를 고민해 보았다. 

Glass is fundamentally different than existing mobile platforms in both design and use. Users typically have multiple devices that store and display information for specific time periods. Glass works best with information that is simple, relevant, and current. Don’t try to replace a smartphone, tablet, or laptop by transferring features designed for these devices to Glass. Instead, focus on how Glass and your services complement each other, and deliver an experience that is unique.

(내가 이해하기로는) 글래스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래스는 유저가 사용하는 현시점과 관련된 정보를 간단한 형식으로 바로 눈앞에서 보여주도록 활용할 때 가장 훌룡히 작용할 것이라는 말로 들린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콘셉트에 어울리는 서비스과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실, 그다지 떠오르는 서비스가 없다. 아마도 그런 사실이, 내비게이션과 레시피 브라우저를 구글 글라스에서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로 손꼽히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에 반해 STEP Journal은 간단한 방식으로(simple), 현시점을 기록하도록(current) 만든 Journal서비스로, 상황정보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Glass와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물론 글래스에 100%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확답은 못 하겠지만, 제법 잘 어울리는 서비스가 아닌 가 싶다. 


2 - STEP Journal for Glass 의 MVP? 

구글 글래스는 Smart eyewear이고, STEP Journal은 Smart journal이다. 이 두 가지를 염두하고 고민한 결과, STEP Journal for Glass의 MVP는 ‘눈에 보이는 것을 쉽게 저널링'으로 정했다, 조금 더 풀어쓰자면 '눈에 보이는 걸 글래스를 통해 사진으로 찍고 스텝으로 공유하여, 현시점과 관련된 정보를 받는다'이다.


3 - 데모 1 (사무실)

구글 글래스를 착용 후, “Take a picture”, “Share with STEP Journal"라고 외치면 STEP Journal에 사진이 공유가 된다. (아래 스크린샷들은 글래스의 터치스크린 조작 시를 캡처를 한 것임을 유의)

1) 구글 글래스를 통한 사진 촬영

2) 사진 공유 선택

3) 공유 대상을 STEP Journal로 선택

4) 약 20초 후, STEP Journal이 글래스에게 전송한 구글글래스 카드

5) 적색 점선이 글래스를 통해 공유된 STEP Entry이다. 글래스에선 사진만을 전송한 거지만, 위치 정보(WePlanet)와 행동정보(Developing)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정보와 행동정보는 STEP Journal의 Servant Engine이 User의 기록을 기반으로 탐색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100%의 적중률은 아니지만, 유저가 STEP Journal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높아지는 형식이다.)

6) Indepth 화면을 통해 공유된 기록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4 - 데모 2 (올레스퀘어)

동일하게 글래스 통해 사진을 촬영 후, STEP Journal로 사진을 공유한 것이다. 이전에 설명한 작동법은 생략.

이번 데모에선 STEP Journal for ios의 숨은 기능이 빛을 발했다. Indepth화면의 하단에 RELATED PHOTOS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해당 유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으로 비슷한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묶어준 것이다. 이 얼마나 세심한 배려인가?


5. 마무리

3~4일 동안 하루 1-2시간 짬짬이 기술문서와 도서를 읽고, 약 2일 정도의 개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내용이라 허접합니다. Glass Development Kit가 아닌 완전히 Mirror API 기반으로 만든 Glassware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나갈 예정이며, 아마도 다음번에는 개발하던 내용을 정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문의 사항이 있는 분들은 hellojintae@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지 않을까요?! =_=?


- 2014년 03월 03일 00시 29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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