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5. MBTI에 대해 다룬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육자로 살아오신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성격 유형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학생들과 공부하다보면 제게 자주 물어보는 것이 “선생님의 MBTI가 뭐예요?” 인데요. 이 질문들이 제게 성격과 공부의 관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웃음)
우선 성격을 강물의 폭으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성격은 원래부터 정해진 기본 틀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폭을 넓히거나 좁히거나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강의 주변 환경 그 강의 물의 깨끗함의 정도 등과 같은 내용은 충분히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의 성격의 기본 틀 MBTI는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틀인 아이의 기본 성향을 이해하고 그 성향에 맞추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고민하는 것.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하면 좋은 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강점, 장점을 아는 게 왜 어려울까”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선하는 것에 더 집중하여 교육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진 안타까운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환경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더 집중을 해야 할까요?
우선 아이를 바라보는 긍정적 인식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해서 그것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인식의 출발이 ‘우리 아이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우리 아이가 즐거워하는 일은 무엇이지?’ 등으로, 아이를 부족한 존재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는 가능성이 무한한 발전적인 존재라고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서 아이가 즐거워하고 잘하고 있는 것들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고는 행동을 바꿉니다. 아이를 부족한 존재가 아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발전적 존재로 바라보는 시야가 무엇보다 선행이 되어야 아이의 강점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Q7. 앞으로 계획하신 일과 함께, 작가님의 책을 접할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공부의 자기주도력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힘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어떤 방향을 갖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지에 관해 더 많이 알려드리고 저부터도 앞으로의 삶을 더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