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모든 것들에 의미가 있다.
꽤 쏠쏠하고, 퍽 쓸모있는 시간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후회하고, 자꾸 아쉬워하며 돌아봤던 시간도 있었다.
모든 것은 지나치지 않을만큼의 작은 의미들이었다.
때때로 모자랐고, 자주 불평했지만 그 모든 것들에도 의미는 있었다.
그런 작은 하나하나의 의미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는것처럼. 감사함과 미안함과 속상함, 그리움, 안타까움, 희망과 꿈들로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만들어낸다.
12월이되면 스산한 마음이 들어. 찬바람이 불고 두꺼운 옷을 껴입고 요란한 불빛속에 설 때면 때때로 초라한 마음이 들었다가, 뭔가 희망찬 꿈들로 가득찬 미래를 꿈꾸기도 하며 그렇게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게 되지.
나름 꼼꼼하게 분석하고 설계하다보면 결국 나를 한껏 안아주게 돼.
있잖아. 너무 잘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
그렇다고 무턱대고 내자신을 칭찬만 할 것도 아니지만 오늘부터 남은 한달 이런 마음 가짐은 어떨까.
지나간 모든 것들에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내딛는 내 걸음 하나하나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어느 나이에 서있든 당당한 내 모습을 꿈꾸며.
'남은 시간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