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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a J Sep 27. 2018

또 하나의 설레임

낯선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이유는 없었다.

간절한 소망도 없었다.

그저 물흐르듯, 시간을 장식하듯 그렇게 거기서 그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다.


시원한 바람과 눈부시게 반짝이던 햇살이 있었고

백년, 혹은 천년을 바라보게 하는 놀라운 과거가 있었고

내 인생의 남은 시간의 한편도 보았다.


내가 소망하는건 하루를 서른시간쯤 귀하고 넉넉하게 쓸 수있는 부지런함과

커피한잔에도 감사하는 마음과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은 몸과 마음을 갖는것.

늙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내가 아니라

천천히 그시간을 음미하며 보내며

삶의 조각들을 후회없이 사랑하는 내가 되었으면 싶은것.


그렇게 그 날.

그렇게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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