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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text or pic 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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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씨 Oct 28. 2020

세상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그는 한결같다. 결 하나를 위해서 많이 빼았겼을 것이다. 보냈을 것이다. 양보하고 싸웠을 것이다.


 짐작만으로 무례일 수 있다. 추켜세우는 것이야말로 모욕일 수 있다. 다만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지키려는 자의 품새를 믿는다. 


 누군가는 아무런 주목도 받지 않는 생으로 매일 정시에 출근한다. 어쩌면 우리는 되는 대로 흐를 뿐인 시간의 위력을 믿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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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l_mo
 @drawing_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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