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Oct 01. 2024
축복에도 종류가 있다
난 나의 옆의 사람을 축복하기로 했다
나와 가장 맞지 않는 그를 위해
또 나를 위해..
이제 그만 축복하고
안녕을 고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그는 끊임없이 자기 말만 해댔고
관심받기를 바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내가 하는 말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했고
내가 하는 것들에 거의 관심이 없었다
축복에도 종류가 있다
내가 지금 진심으로 하는 그 축복 속에는
이제 그만 이 소모적인 관계를 정리하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난 너무 피곤하고
지쳐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진심으로 축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