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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여행 Jan 04. 2019

부산 영도에서 꼭 맛보아야 할 삼계탕

GoGo 부산 영도 맛집_대영 삼계탕

맛집의 보물섬, 영도에서 찾은 전국적 레벨의 삼계탕


계절의 영향을 덜 받는 가게 중 하나가 삼계탕집이 아닌가 생각해요.


여름이면 보양 음식이라고 찾고, 겨울이면 뜨거운 음식이라고 찾으니까요.


각양각색 삼계탕 집들을 찾아가 보면 맛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미묘한 작은 차이로 맛집이 구별되더라고요.  


작은 섬, 영도에 있는 삼계탕 집 중에서 전국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삼계탕 집을 추천드려요.


Go르고 Go른 부산 영도 맛집, 고고 맛집 '대영 삼계탕'입니다.


★ 어떻게 알게 되었나?


삼계탕 집은 새로운 집을 찾기보다 즐겨 가던 집만 가게 되더라고요.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집인데요,


서울 여행 갔을 때 유명 삼계탕 집에서 삼계탕을 먹으며 했던 말이 기억나더라고요.


- 삼계탕은 역시 한양의 음식인가 보다. 부산에서도 이런 삼계탕을 맛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 유명 삼계탕 집에서 생각했던 이 바람이 이루어졌어요.


대영 삼계탕이 바로 서울 유명 삼계탕 집에서 먹은 그 느낌을 되살려 주었지요.


이 후로, 누군가 삼계탕을 먹자고 하면 무조건 대영 삼계탕으로 갑니다.


★ 어디에 있나?

  


영도에서 비교적 찾기 쉬운 곳에 있어요.


영도 다리를 건너서 태종대 방향으로 쭉 가면 영도 병원이 보이고, 다이소도 보이고, 하이마트도 보여요.



하이마트에서 한 블록 올라가면 영도 동물병원과 소방서가 보이는데요, 두 건물 사이에 있는 길로 들어가면 돼요.  



봉래시장 입구가 보이는 즈음에 대영 삼계탕 간판이 보인답니다.



외관은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으로 다소 허름해 보이는데요,



행복여행의 고고 맛집 추천을 믿으시고 과감하게 문을 열어주세요.  

 

★ 어떤 음식이 있나?



삼계탕이 기본이고요, 옻 삼계탕, 녹두 삼계탕, 전복 삼계탕! 딱 네 종류입니다.


★ 분위기와 음식의 실체적 진실은?


문을 열면 평범한 가게 모습입니다.



의자에 앉으실 수도 있고, 방에서 다리 뻗고 편하게 앉으실 수도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삼계탕 기본 반찬과 인삼주가 나옵니다.



기본 반찬들을 살펴보면요,


깍두기, 김치, 무 물김치, 고추와 마늘, 된장과 소금이 나와요.  



반찬들 중에 별미 수준의 찬이 있는데요,



삶은 닭똥집이에요. 깔끔하면서 쫄깃한 맛에 접시가 금세 비더라고요.


자, 인삼주 차례입니다.



인삼주 한 잔에 삶은 닭똥집을 한 입 씹으면, 캬~ 식욕이 절로 돋지요.


이쯤 되면 은쟁반에 받쳐진 삼계탕이 식탁에 놓이는데요,



식탁에 놓인 후에도 삼계탕이 한참이나 보글거려요.  



잠시 후 뜨거운 열기가 식으면 뽀얀 국물과 닭살이 본색을 드러내지요.  


국자로 안을 떠 보면 찹쌀이 꽉 차있고요,



인삼과 대추도 같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그릇에 덜어서 호호 식혀 먹는데요,



닭살 코기 맛이 쫄깃거리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당연히 냄새는 전혀 없고요. 찰 죽과 어울려 보양식으로 딱입니다.



이 국물이 또 한 진국 하는데요,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농도가 입안에 감칠맛을 돌게 하지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요, 대영 삼계탕의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재료가 빨리 떨어져요. 손님이 많은 거겠지요.


저녁 다섯 시 이후에 가시려면 꼭 전화해보고 가세요.


TEL) 051-413-7726                                                                                           


지금까지 없으면 못 먹는 삼계탕집, 대영 삼계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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