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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애 Jun 26. 2018

학생부종합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2019학년도 대입준비!

학생부종합전형, 이것만은 명심하자!

 2019 수시모집은 4년제 대학 전체의 76.2% 비율을 차지하고, 그 중 학생부중심전형은 86.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학생부중심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서울의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을 단순히 학생부에 적히는 활동들을 우선시하는 전형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명 ‘스펙 쌓기’를 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비교과 활동을 중요시여기기 때문에 여러 활동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스펙이 좋은 학생들을 선호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등급과 비교과활동 그리고 자기소개서로 1차 서류 심사를 하고, 2차로 면접을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와 2차 심사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어필 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스펙이 좋고, 학생부의 장수가 많은 것 보다는 희망 전공과 연관된 자신만의 스토리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자연스럽게 표출되어야합니다.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와 희망전공에 대한 탐색과 전공적합성 높은 주제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결과가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과 과목별 수행평가나 발표활동이 기재된 세부특기사항 등에 기재된 활동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된 활동내용으로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궁금증을 찾고, 탐구력을 높여라!

 사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진로나 희망전공이 명확한 학생들은 드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 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심분야를 탐색하다보니 진로를 정하게 되었고, 진로에 대한 활동들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전공을 선택하게 된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독서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스스로 궁금한 점이나 의구심을 해소하고, 탐구심을 발휘한 스토리가 있어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좋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주최하는 여러 교내대회나 동아리 활동 혹은 교과 수행평가에 참여할 때도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세로 주제를 선정해야합니다. 그 주제는 과제물의 제목이 될 것이고, 그 제목은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재됩니다. 사실 입학사정관과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부에 기재된 제목이나 요약된 내용으로 그 학생의 노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뿐 정말 그 과제의 내용까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주제에 대한 책이나 기사를 읽고, 스스로 질문하면서 고민을 했던 학생들은 보고서나 수행평가의 주제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관된 주제로 선택하고, 활동을 연결하여 비슷한 주제를 심화시켜서 탐구하는 스토리가 학생부에 기재되어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학생은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언급할 수 있는 소재가 많아집니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완벽하고 완성도 있는 활동이력보다는 탐구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한 과정과 시도들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는지와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스토리가 더 심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하더라도 끊임없이 관심분야를 탐구하고 자신의 궁금증이나 관심내용을 심화시켜나가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교과내용에 대한 탐구에서 전공적합성 높은 비교과활동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이 비교과활동을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해도 교과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내신 성적은 낮은데, 비교과활동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교과전형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 내신 컷이 1등급 정도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신 성적 역시 평가에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기재해주시는 세부특기사항의 경우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좋은 내용을 기재해 주는 경우는 드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은 수업에 모범적인 태도로 참여하고, 필기도 열심히 하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세부특기사항은 전공과 연관성이 있는 수행평가나 활동 보고서를 제출했다면 우호적으로 기재해주시는 경우가 많지만 수업태도나 참여도가 좋지도 않고, 성적도 좋지 않은 학생이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는 경우는 대필 의혹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전공과 연관성이 있는 교과목의 경우 내신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교과 내용을 토대로 전공에 대한 궁금증이나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선정해 심화된 주제를 선정하여 수행평가나 탐구보고서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전공과 연관성이 있어도 교과 내용과 무관하다면 그 과목의 세부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없는 활동으로 평가받는 경우도 있으니 주제를 선정할 때, 교과 내용을 토대로 심화시킨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더 이상 수행평가를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활동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독후감, 글짓기, 토론이나 토론활동, 발표수업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는 수행평가를 적절히 활용하면 전공과 적합성이 높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이 학생부의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적공적합성이 높은 활동으로 기재되고, 독서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 연관성 있는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드림하이 학습상담센터 센터장 이미애

                                                                                                                                (aemil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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