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고맙습니다!
Feat. LA황가네부녀 근황
2025년 3월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나는 가족여행 중에 지인들한테 카톡을 받게 된다.
"이거 혹시 너야?"
얼마 안 있다가 아빠도 친구분들로부터 카톡과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규원아, 이거 너랑 딸내미니?"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8년 전에 나갔던 프로그램이었고, 이제 더 이상 판타스틱 듀오는 하지 않을뿐더러, 가끔 탁재훈 님이 화제가 되었을 때마다 우리 영상도 같이 알고리즘을 타서 이곳저곳에서 연락이 자주 왔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정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다. 심지어 우리 학원 부원장님께서도 내게 카톡을 보내셨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도대체 어떤 영상이지? 하며 지인들한테 링크를 받아 들어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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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85개
엥?!?!?!?! 우리 슈스야(?)
너무 놀라서 링크를 누르고 들어가 봤더니 세상에,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에 같이 공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계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마음에 나도 온마음을 담아 댓글을 남겼다.
엄청난 사랑에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1000여 개의 댓글을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통해서 힐링이 되었는지, 그 귀한 마음 하나하나가 나에게도 전달이 되어서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나도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꼭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해명(?) 타임:
1) 나랑 아빠랑 부부 같다는 댓글이 진짜 많았는데,
비하인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내가 직업이 교육 컨설턴트이자 학원 강사라서 옷도, 메이크업도 좀 더 성숙하게 보이는 걸로 해야 한다고 그래서 안 그래도 성숙한 내 모습이 더 성숙해진 것 + 최강 동안 우리 아빠 옆에 서니 우리가 부부 같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
2) 황예슬 정말 일반인 맞냐,라는 의심 섞인 댓글도 많았는데,
현재 압구정에서 미국 수능 SAT + AP 가르치고 있는 학원 강사이자 해외 유학 입시 컨설턴트인 일반인 맞고, 노래 배워본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끼와 노래실력은 엄마아빠한테 물려받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히든싱어 박미경 편 참가자 황예슬 아니냐,라는 댓글도 꽤 보였는데,
저 맞습니다! :-) 히든싱어 나가기 2년 전에 판듀 먼저 나갔었어요.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외에
이하늬 님, (살찐) 제니 님, 아나운서 이금희 님, 개그우먼 이은지 님, 가수 코요테 신지 님, 개그우먼 김숙 님, 개그우먼 홍현희 님 닮았다고, 목소리는 가수 알리 님, 가수 린님과 비슷하다고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모든 분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살빼겠습니다, 에헴. 다이어트 N년차인 인생이지만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판듀 녹화 끝나고 탁오빠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