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려간 시간

바스코 포파 (조영필 역)

by 조영필 Zho YP

휩쓸려간 시간




청소부는 빗자루로 마른 잎사귀를 모으네

거리를 따라

밤나무들 아래


그는 나무마다 아래에서 멈춰서서는

온 힘을 다해 나무를 흔드네


그는 가을이 서두르기를 바라네


그가 제 마음대로 한다면

브르사크는 순식간에

가을과 다른 계절들 없이 남겨질 것이네


그는 끊임없이 갉고 있을 그의 빗자루와 함께

남겨질 것이네


나는 그에게 경고하려네

내 목구멍에 걸린

유일한 밤(栗) 한 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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