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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은 May 29. 2017

어둠 속으로

쓸데없이 드는 열 번째 걱정

왜 누구나 그런 날 있잖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고 불안한 그런 날
나 오늘 그런 날이었어!


평소와 다름없이 핸드폰을 보며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어.

그런데 내 앞을 보니 큰 하수구가 있는 거야!

하수구를 보고 나서 갑자기 걱정이 들기 시작했어.


그냥 한눈팔고 걸어가다가

그 구멍에 쏙 빠져버리면 어떡해!

나는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질 테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사람들은 못 들을 테고

그렇게 영영 바닥에서 썩어버리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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