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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은 May 31. 2017

남은 할부 20개월

쓸데없이 드는 열한 번째 걱정 

왜 누구나 그런 날 있잖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고 불안한 그런 날
나 오늘 그런 날이었어!


핸드폰을 들고 있는데

내 손과 핸드폰이 따로 노는 느낌 알아?

금방이라도 핸드폰을 떨어뜨릴 것 같은 느낌!

착 감겨서 안정적으로 들고 있어야 하는데

뭔가 헐겁게 들고 있는 느낌 말이야!


푹신한 풀밭이나 실내라면 괜찮지

딱딱한 아스팔트 길이나

벽돌 길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린다면?

큰맘 먹고 좋은 핸드폰 사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실수로 떨어뜨려서 박살 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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