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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명 Feb 12. 2021

창업가 애티튜드

 너 동네 깡패냐

중학교 1학년 체육시간에 맞은 기억은 악몽이었다. 이유는 태도 때문이다. 갑자기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다. 짝다리 짚은 자세로 대답을 했다. 마치 동네 깡패처럼 말이다.  이후로 수업시간은 지옥이었다. 중학교 시절, 나는 장난기가 넘치는 학생이었다. 그런 내가 체육수업시간만큼은   있으면 눈에 띄지 않게 행동을 자제해야 했다.  그랬는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학교 2학년 새 학기가 되었다. 배정받은 교실로 들어가는 순간,  볼트 전기에 감전된  같은 경험을 했다. 교실 창문에 기대어 나와 눈이 마주쳤다. 다름 아닌 체육선생님이었다.  인생 최대 고비이자 고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강준상이 죽은 김혜나가 자신의 딸임을 뒤늦게 알고 어머니 윤여사를 향해 오열한다. 주의를 의식한 윤여사가 강준상을 향해 "손님들 계신데 이게 무슨 애티튜드야"라고 소리친다. 그날 저녁 실시간 검색어 '애티튜드' 폭증했다. 대한민국 상위 1%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명문가 출신의 사모님들이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보여주는 드라마다. 자신들은 고상하고 교양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애티튜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애티튜드》의 저자 김진세는 애티튜드는 라틴어 앱투스(aptus)에서 기원한 말로 ‘준비혹은 ‘적응이라는 의미로 설명한다. ‘무엇인가를 행할 준비가  상태 애티튜드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올포트(Allport) 따르면 태도는 "개인이 관계가 있는 모든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나타내는 반응에 지시적(指示的) 내지 역학적(力學的) 영향을 미치는, 경험에 의해 체계화된 심리적·신경적 준비 상태"라고 하였다. 나는 애티튜드를 이렇게 정의한다. "모든 관계 속에서 경험한, 심리적·정신적 상황을 내재화한 상태"이다.
창업 강의를   강조하는 단어다. 애티튜드(attitude)  자세와 태도다. 기업가에게 성장 동력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성과를 내고 성공하기 위한 기본 자질이다. 애티튜드는 경험, 가치, 관계  여러 요소의 유기적인 결과물이다. 일관된 행동과 지속적인 체험을 통해 형성된 결정체다.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2조원 정도 기업가치로 M&A 성공한 창업가가 있다. '10 11'. 김밥 장사부터 옷가게, 검색엔진 업체까지 10 창업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8억이라는 부채를 안고 쫄딱 망했다. 재기를 생각할  없는 상황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마지막 11번째 회사가 대박이 났다.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얘기다.

사람들 간에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작은 차이가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작은 차이는 태도인데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 하는 것이다” <클레멘스톤>

결국 태도가 소극적이냐, 적극적이야 따라 삶은 달라진다. 10 11,  때까지 한다. 아마도 11번째 창업이 실패했어도 12번째 도전을 했을 것이다.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낸다. 창업가 안상일 대표를 통해 배운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한다. 오늘도 작은 성장을 위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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