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마트와 함께한 오사카, 교토 여행 이야기
내가 일하고 있는 마이리얼트립은 기술을 통해 여행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고, 5년째 의미있는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일하면서 업계의 동향 파악을 위해 해외 사례도 꾸준히 챙겨보려 하는데 아무래도 Online/Mobile 쪽에서의 트렌드를 주로 살펴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블루스마트라는 캐리어를 선물받게 되어 여행-하드웨어 분야에서의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체험해 볼 기회가 생겼다. 마침 선물받은지 2주일만에 오사카, 교토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Bluesmart?
블루스마트는 미국에서 개발된 캐리어이다. 그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 캐리어의 발전은 1970년 이후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블루스마트는 기술을 이용해 여행 경험을 혁신하고자하는 회사이며, 그 첫 작품이 스마트 캐리어이다." 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기본 버전인 Bluesmart One 과 고급버전인 Bluesmart Black 이 존재하며 내가 사용한 캐리어는 블루스마트 원이다. 자세한 소개와 제원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일ㅆ다.
특징
앱을 통해 캐리어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앱 자체는 깔끔하게 만들어졌으며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기능만 지원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 캐리어의 특징은 크게 4가지가 있다.
1) 위치 추적 : 캐리어의 위치를 꽤 정확한 좌표로 추적해준다. (Equipped with 3G Cellular Data and GPS) 도난시에 꽤 유용할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외의 상황에서는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
2) 무게 측정 : 공항에서 체크인시 캐리어의 무게가 초과되진 않나 걱정이 될때가 있는데, 그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이번 일본 여행의 경우엔, 앞서 줄서있던 분들 중 두 팀이나 무게가 초과되어 짐을 옮겨담느라 굉장히 고생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앱을 통해 몇번의 터치를 하면, 캐리어의 현재 무게가 몇 kg 인지 정확히 보여준다.
3) 캐리어 잠그기 / 열기 : 가장 중요한 기능이고 또 많이 쓰는 기능인데, 캐리어를 잠그거나 열때 앱을 통해 간편히 처리 가능하다. 특히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기고, 또 가까워지면 바로 열리는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앱을 터치 안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4) 충전 기능 : 캐리어 자체가 거대한 보조배터리와 마찬가지다.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기타 전자제품을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다. (10.400 mAh capacity)
개인적인 감상
처음엔 제공하는 기능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쓰다보니 좋은 캐리어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디자인이나 내구성 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여행때마다 함께 할 것 같다. 현재는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만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나올 다양한 라인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