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약속이 하나,둘, 주말까지 4개나 있는 주였다. 주말에는 올해 조금 이르게 진행하는 친정 김장행사^^
갑작스럽게 잡힌 약속 중 하나에서는 새로운 '사업제안?'같은 것을 받았다. 예전 같았으면 앞 뒤 재고 할 것 없이 '기회다'라고 생각하면서 덥석 집어들었을텐데, 그간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던 것들로부터 많은 역풍을 맞은 탓인지 조금 신중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있어서 제안한다'는 말에 귀가 쫑끗했던 것은 사실-
그렇지만 단지 '회사를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아무거나 할 수는 없다. 상대가 보기엔 내게 맞아보이는 일일 수 있어도, '잘 할 수 있겠어?' '좋아해?'라는 두 물음에 내 마음의 대답은 'No'였으므로, 다음날 거절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일단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했으니 일주일만 가지고 있을 생각
9월부터 시작했으니 9월,10월 두달- 어떻게든 쥐어짜면서 달려오고 있는데,
금주 결산을 하려고 보니 이번주는 꽤 뭔가가 으쓱으쓱한 기분이 든다.
책 리뷰
리뷰 3권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아 블로그 리뷰는 2건만 진행했고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좀더 무게를 실어보으나, 이미지 자체는 조금 아쉬웠다.
블로그 조회수는 소폭하락- 신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인기있는 '신간'리뷰가 역시나 조회수가 높았다.
11월 9일 조회수가 가장 높았는데 유입검색어는 '우울의 중점'이었다. 네이버 검색 조회를 하면 내 콘텐츠가 가장 위에 나와서 그런것인가-로 추측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는 지난주보다 조금 더딘수치-
글쓰기
참으로 하기싫은 퇴고의 반복중- 퇴고를 하면서 빈 부분의 내용을 찔러넣고 있다.
전체를 다 보기도 하고, (이 부분 더해야 해)라고 표시해 놓고 그 다음날 그 부분부터 처음 보는 남의 글처럼
다시 천천히 읽거나 더하기도 하는데,
챕터 5에서 뭔가 내용이 잔뜩 꼬여있는 것을 발견- 그걸 풀어내면서 이번주가 지났다.
이 정도면... 챕터 6의 한꼭지가 비어있는 것 빼고는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드디어!!!!
다음주까지 마무리하면서 출간기획서?작업과 출판사 서치를 진행할예정이다.
일단 이달에 출판사에 뿌려보는게 목표!
스토어
플래너의 한 꼭지를 웹으로 공유해보기로 하고, 파일을 1차 정리했고 인스타에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공부용으로 쓰던 인스타그램 계정이 공부를 놓으면서 루틴 계정으로 바뀌었고, 이 곳이 '시간관리'와 '습관'등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사용중인데, 여기다 올려보는 것으로^^
망고보드? 포토샵? 카드뉴스 디자인을 고민하다가 그냥 세상편한 파워포인트로 야매로 만들기로 하고
뚝딱뚝딱 만들었다. 영상도 삽입-
카운트를 좀 보기위해 비틀리도 하나 넣어주고, 친구에게 '잘 보이냐'고 확인까지 완료-
주제를 확장한 블로그에도 설명과 공유파일 링크를 올려두었다.
[defie.do]구글 스프레드 시트 dail..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큰 반향까지는 없이 여전히 나만 뿌듯해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주 작은 열매가 하나씩 영그는 느낌이라 기분이 꽤 좋다. 어쩌다보니 인스타계정으로 많은 걸 하고있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브랜딩'되는 나의 교집합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나'로 쌓아둔 채널만큼 확실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히 해온 인스타채널을 이렇게 어쨌든 쓰게 되는구나-
이 활동들이 어떻게 '수익화'로 이어져 나를 회사에서 탈출시킬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누군가가 필요한 무언가를 제공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수고했다. 는 말은
출판이 확정된다거나, 수입이 생기면 그때 해야지.
아니,
그냥 매일매일 해줘야겠다.
나는 내가 북돋워줘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