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모두 내 생각과 같지 않다
급하게 진행된 탈고 이후로 출판사의 진행은 생각보다 더뎌서
기다리느니 뭔가 더 하기로 하고 다시 책 읽기에 뛰어들었다.
작년에 중간에 읽다가 만 책을 다시 빌려와서 다 읽었고
리뷰요청으로 받았던 밀린 책의 독서를 하고 리뷰를 쓰고,
다시 한 권 더 받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본의아니게 벽돌책이 와서-0- 질리지 않도록 10개의 챕터를 한 챕터씩 나눠서 읽고 있다.
당분간 리뷰는 주 2회정도로 정해두었다. 가장 오래되었고 지속적으로 해오는 것이니 중간에 멈추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설연휴 이틀이 지나고 나니 주2회 콘텐츠도 조금 버거웠다.
그냥 책을 읽는건 재밌는데 리뷰를 써야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멈칫거리게 된다.
매일 올리는 인스타그램에 그날의 책 문구도 한건씩 적어두고 있는데 이게 리뷰를 쓸 때 꽤나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역시 한번에 하는게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하는게 최고구나..
리뷰를 올리면 블로그 조회수는 늘어난다. 꽤 오래 붙들고 있다가 리뷰를 쓴 책 <마케팅 개발자>는 내 감동만큼 좋은 리뷰는 쓰지 못한듯 하다. 블로그도, 인스타그램도 반응률이 썩 좋지않다. 아무래도 전문 실용서?라서 그럴려나... 팔로워는 493명/ 전 주에 비해 미미한 증가
거의 일주일을 걸려 표지시안이 왔는데, 수정요청한 부분의 샘플을 그대로 넣어서 왔다. 디자이너는 내가 아니니까, 내 쪽에서는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잘 설명한답시고 예시를 넣었던건데.... 큰 보정없이 그대로 얹을 줄이야-0-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일단 잤다.
그리고 러닝머신을 뛰고 조금 고민을 하면서 '수정의 폭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냥 이대로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출판사와 통화를 했다.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것이 상대 쪽에서는 '이대로 해주세요'라는 의미가 되었나부다. 전문가가 보기에도 문제가 없었으니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겠냐- 라는 대답에 일단 50% 수긍.
수정이나 반영의 폭이 어느 정도 인지 확실히 확인하고, 의견을 종합했다.
표지는 앞서 좁혀졌던 두가지 타입 중, 내 낮은 네임벨류 등을 고려한 '조금더 친절히 책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정했고, 일러스트만 아주 살짝 고치는 것으로 정리 표지가 확정되었다.
다음주에 인쇄본만 확인하면 그것으로 책이 출간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이 끝난다.
요즘엔 저자가 직접 '마케팅'을 해야하는 추세라고 하던데, 어디까지 내가 뛰어다닐 것인지
그리고 그 효과는 어디까지인지가... 나 또한 의문이다^^
플래너를 아직도 판매용으로 만들것인지 ... .확정을 내리지 못했다. 갑자기 말썽부리던 서식이 먹히기 시작해서 구글 플래너가 꽤 사용하기 좋은 아이가 되었는데, 원인을 잘 모르니 섣불리 판매용으로 해야할지가 .. 고민이된다. 블로그로 간간이 '플래너공유'요청은 오는 중. 아, 책에 플래너가 샘플로 포함되어있는데, 출판사의 권유로 책에서 '블로그 링크'로 갈 수 있는 QR을 넣게되었다. 이렇게 연결이 되는건가...
지인과의 스토어시작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과 병행해서 스토어 이름을 짓는중
세상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아~~주 많고, 그 말은 세상에 없는 이름짓기가 참 어렵다는 뜻이기도하다. 제품이나 스토어 컨셉이 먼저 나온게 아니라서 좀 더 조심스럽지만 그래서 좀더 맘대로 생각하는경향도 있는데, 순우리말부터 라틴어까지 막 뒤지는 중-
육아휴직이 벌써 5달째이다보니,.. 이제 슬슬 통장잔고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책 계약금을 조금 받아둔게 있으나, 이 건 책 출판 관련으로 써야할 것 같아 킵해둔 상태이고
해외 가족여행비 까지-0- 거금이 나갔다.
그 와중에 믿었던 펀드와 주식은... 지금은 가만히 보고 있는게 안전한 상태인데,
잔고가 없는 나는 이제 펀드를 조금씩 덜어내는 중 ..T^T
좀 더 절약하는 삶을 살기위해 가계부 포맷까지 바꾼상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