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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뢰렉신 Dec 28. 2017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17년을 마감 할 즈음에


오래 전 부터 나는 그래왔다.

다양한 삶이 아닌,

다채로운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이런 삶, 저런 삶을 살아보는 게 아니라,

해보고 싶은 소소한 여러 가지 것들을 실천하고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되고 싶었다.


''라고 인식하는 내 인격 자체가 내 육신을 올바르게 움직임이고, 그 육신이 늙고 병들어 스러지기 전까지 끊임없이 '나' 라는 인지된 사람이 해보고 싶은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항상 머리 속에는 그 생각 뿐이다.
오늘은 뭘 할까?
내일은 뭘 해볼까?
내일 모레는 뭘하지?


어제의 경험 기반 위에
오늘의 나를 세우고,

내일의 희망을 끌여당겨
오늘의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난 항상 설레발이 나의 힘이라 생각해왔다.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들만들어가면서

내일에 대한 현상 예측을 크게크게 넓게넓게 키우는 것.


그것이 모티베이션이 되어 오늘도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있고 움직이게 하고 있다.


끝없이 더 오래 이 시간, 이 공간 속에 머무르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한정되어있는 '나'라고 인지되고 있는 하루하루의 삶이 종종 너무 아깝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면 마음도 조급해지고, '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해도 결국, 나만 한정된 삶이 아닌데 뭘.

돈많고 빽있고, 권력이 있어도 나랑 똑같이100년도 못살텐데 뭘. 하면서 타인과 내 삶을 비교하는 것을 반사적으로 밀어낸다.


각자의 세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구축해가는 삶의 균형을 자신의 형편과 성향에 맞게 내밀하게 채워나간다면 그 가치는 충족될 것이다.


또한 지금, 밀집된 인간관계 속에서 아웅다웅 하면서 사는 것은 굉장히 하찮은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나는 주변에 관대하고, 될 수 있으면 내가 쪼오끔(!)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가 이익을 보고, 상대가 만족해 할 수 있다면 내가 화낼 것도 아쉬워 할 것도 없다라는 것이다.


다 지나고 보면 그럴 필요 없었는데 하며 후회할 것들이기 때문이다. 100% 그랬 내가 그 때 왜그랬을까 하고. 안그랬으면 인간관계의 노곤함과 지침을 다른 에너지로 만들어 썼을텐데 하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살아가는 퍼스펙티브를 바꾼 것이다.

앞으로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비관적 해석 없이 있는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고 내 곁을 지켜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나는 내가 해야 할 것들, 이루어야할 목표들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나'를 기반으로 하는 스스로 칭송해 마지않는, 위대한 내 히스토리는 앞으로 끊임없이 다채롭게 쌓여갈테니까.


내 삶이 끝날 때 까지  :)




올해 겪었던 것들은 가슴 깊이 새기겠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보기 좋게 그것을 반전 시키는 것이 더 유쾌한 나의 삶을 만들어 낼 것이다.


헤헤. 그래봤자. 내 투지에 불을 붙여놓은 것 밖에 더 되겠어?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은 항상 가지고 있다.

모든 건 내가 생각해놓은 것 중 하나대로 흘러갈 것이고, 나는 준비한대로 실천하면 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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