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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금술사 May 26. 2020

당신도 유산슬이 되어라: 실행편

불확실한 세상에 살아남는 부캐 만들기 전략

누구나 유산슬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그건 유재석이니까 하는 거죠"

"누군 몰라서 안 하는 줄 아나"

"지금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벅찬데.."


당신도 유산슬이 되어라: 이론편에 던져진 패배감 섞인 반응은 역설적으로 당신에게 충분한 기회가 있음을 증명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본캐와 부캐의 삶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을 한 대부분의 사람은 현실성이 없다며 고개를 젓는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대부분의 사람은 실행으로 이어가지 못한다.

실행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단번에 성공하지 못한다.


그만큼 당신과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과감하게 움직이면 말만 앞서는 다수의 경쟁자를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유산슬 레시피


아래 4개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면 당신도 유산슬이 된다. 기호와 상관없이 무난하게 주문한 짜장면과 짬뽕이 아니라, 두툼한 메뉴판 한 장 넘겨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유산슬이든 팔보채든 깐쇼새우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1단계에서 2단계로, 2단계에서 3단계, 4단계로 갈수록 당신의 부캐는 세상에 돋보일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궤도에 올려놓은 첫 부캐는 저절로 성장하고 어느덧 다음 부캐를 고민할 수 있다. 각 단계를 기계적으로 구분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면 된다.


물론 경쟁자가 쉽게 걸려 넘어지는 지점을 당신은 거뜬히 넘어주어야 한다. 단계별로 넘어지는 지점들은 귀신의 집에서 불쑥 등장하는 도깨비가 아니다. 사전에 알고 들어가는 운전면허 실기 시험 평가처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다. 게으른 몸, 나태한 정신과 매일 다투다 지고 마는 우린 이미 안다.


[부캐 만들기 4단계 과정]

1단계: 지식 ("이런 아이디어가 있구나") <-- 독서, 유튜브, 강연, 대화   
2단계: 긍정 ("나도 이렇게 될 수 있다") <-- 평소의 가치관, 최근의 상황, 긍정적 태도
3단계: 실행 ("오늘 저녁부터 해보자")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음, 동기, 금욕  
4단계: 지속 ("계속/다시 해보자") <-- 성급하지 않음, 안주하지 않음, 자기 성찰, 호기심


1단계: 부캐를 선정하기 위한 지식을 흡수한다

첫 단계에서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레시피를 알아본다. 가장 좋아하는 수단을 선택해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해한다. 텍스트가 편한 사람은 책, 신문, 위키피디아로, 영상 이해가 빠르면 유튜브로,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대화나 강연을 택한다. 내가 모르는 지식을 배우고, 알고 있던 지식 부스러기를 하나로 이어 붙인다. 또 지식 1과 지식 2를 연관시킨다. 독자, 유튜버, 강연자, 상대의 생각에 내 의견을 보태 독창적인 생각을 끄집어낸다. 중요한 것은 능동적으로 수용하기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지식은 기억에 남지 않을뿐더러 어설픈 고집만 굳힌다. 관심 가는 지식과 연관된 콘텐츠로 확장해 수용하며, 장기 기억에 남기고 깊이를 쌓는다. 음악이나 만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무용하다고만 할 수 없다. 의미 있는 가사 속에서 영감을 얻고, 웹툰에서 주인공이 동료를 끌어당기는 매력을 발견하며, 토크쇼에서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스토리텔링 화법을 캐치할 수 있으면 된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교양서적 한 권을 다 읽었는데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면 그저 '종이를 손으로 200번 넘긴 활동'과 다르지 않다.


2단계: 공통점을 찾아 연관시킨다

다음은 습득한 지식과 '나 자신'을 연결하고 행동 선언문을 만드는 순서다. 나의 마음을 움직인 지식 또는 지혜 한 문장을 따로 떼어낸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을 그 문장 속 주어에 대입해본다. "매일 짧은 글을 써라" 였다면, "철수는 매일 짧은 글을 쓴다"로 바꾼다. 밋밋한 문장 하나가 나를 주인공으로 한 선언으로 바뀐다. 또 "써라"는 "쓴다" 혹은 "쓰겠다"가 되어 의지와 포부를 숨기지 않는다.


여기서 문장과 나를 연결 짓는 고리가 중요하다. 아무리 선언문이 그럴싸해도 연결고리가 약하면 유효기간이 짧은 우유처럼 금방 상한다. 튼튼한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각화 작업이 필요하다. 선이 없는 빈 종이에 커다란 동그라미 두 개를 겹쳐 그린다. 왼쪽 원은 새로 배운 지식, 오른쪽 원은 나 자신이다. 양쪽 원에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해쉬태그를 달듯이, 지식과 나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각각 적어 넣는다. 지식을 작은 단위로 나누거나 연관 인물, 장소, 사건은 왼쪽에 배치한다. 지식과 관련된 나의 경험이나 관심사, 최근에 들은 이야기, 지식을 수행하는 과정에 필요한 나의 소질을 오른쪽에 둔다. 이 과정은 두 개의 원을 겹쳐 놓은 데에서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교집합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가운데에 적힌 키워드는 나와 지식, 지식과 실천, 실천과 지속을 연결하는 단단하지만 유연한 관절이 될 것이다.  


3단계: 최대한 빨리 행동으로 옮긴다

3단계는 행동 선언문을 실천하는 작업이다. 이젠 말과 문장이 아니라 근육과 뼈를 일으켜야 할 차례다. 생각과 말은 쉽지만 무거운 몸은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나 자신과 주변을 관찰해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3단계의 벽을 넘지 못한다. 넘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만들어 내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에는 모두들 천재다.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않으려는 미련한 바보만이 3단계를 넘는다. 살던 대로 살던 내 일상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달콤한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 당장 티 나지 않는 결과물을 묵묵히 지켜보아야 한다. 주변의 회의적인 시선을 떨쳐 내야 한다. 이때에는 실행에 도움을 주는 장치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두 다 아는 것들이다.


1) 구체적인 실행 & 완수 시간을 정한다
2) 가능한 한 작은 성공을 우선 맛봐라
3) 내가 이룰 목표를 가장 잘 실천하여 성공한 사람을 상기하라
4) 실천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것을 민망해하지 마라
5) 이 외에, 나를 움직이는 결정적인 제어 장치를 만들어라

그리고.. 변화를 원치 않는다면, 원하지만 실천하지 않을 거라면 신세를 한탄하거나 타인을 질투하거나 세상에 불평하지 않는다


4단계: 실패하든 성공하든 지속한다

3단계를 넘어선 우리는 이미 승자다. 하지만 부캐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순환과 반복이 필요할 수 있다. 혹은 두 번째 부캐, 세 번째 부캐는 당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지막 네 번째 단계, 지속성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행동에 옮기는 것만큼 쉽지 않은 것이 꾸준히 하는 것이다. 당신과 엎치락뒤치락 순위를 경쟁하던 실행가들도 꾸준함에서 뒤처지기 시작한다. 일주일, 한 달, 6개월, 1년으로 갈수록 당신은 점차 혼자 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던 당신은 죽음의 고비를 넘자 평화로움을 맞이한다. 이제는 습관이라는 녀석이 대신 뛰어주기 때문이다.


지속하려면 작은 목표와 보상 구조가 짜여야 한다. 애완견한테만 손을 건네받는 대가로 먹이를 주지 말고, 자신에게도 선물을 주자. 정해진 기한까지 퀘스트(도전 과제)와 보상 거리를 정해놓는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 보기, 시즌 한정 음료 맛보기, 코인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기, 넷플릭스 신작 보기, 한 시간 낮잠 자기 등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경험을 의도적으로 퀘스트 완수 뒤로 옮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 줘' 훈련이 끝나면 '엎드려'도 한다. '왼 손' 훈련만 했는데 '오른손' 구분도 할 줄 알면 두배로 보상한다. 자기 전에는 오늘 성취한 일에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해준다. 난생처음으로 내일 할 일로 설렐 수 있다. 인간은 여기서 동물과 다르다.


MBC 제공



부캐의 세계에도 조력자는 있다


다음은 나의 부캐 만들기 과정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콘텐츠이다. 불과 일 년 전의 나처럼 문제의식은 공감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서성이던 분들이 있다면 참고했으면 한다. 어떤 좋은 책과 영상도 그 자체가 우리를 변화시켜주지 못한다. 다만, 나를 움직일 계기와 효율적인 노하우를 선택적으로 얻어갈 수는 있다.


1. 책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씀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회사라는 울타리를 이용해 부캐를 키워내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감하고 똘끼 있는 저자의 말과 행동을 쫓다 보면 우리 회사에서는, 우리 상사에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단정할지 모른다. 그런데 분명한 건 우리가 그렇게 흉내라도 내지 않으면 내일도 오늘과 똑같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마인드와 행동에서 힌트를 얻고 내가 속한 환경에서 작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자.


형광펜 지나간 문장

"자신의 가격표를 의식하지 않으면 평생 누군가가 먹여주는 돼지로 남을 뿐이다. 돼지가 아닌 굶주린 늑대가 돼라"
"내가 입사함으로써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내 존재 가치는 없다"
"올바른 것보다 즐거운 것을 과격하면서도 애교 있게"



2. 유튜브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7가지 질문] 댄 록

내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을 빨리 찾아 계발해야 선택할 수 있는 부캐가 많아진다. 선택한 부캐의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훨씬 유리하다. 댄 록은 비지니스 & 자기 계발 콘텐츠로 27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7개의 질문을 스스로에 던져 만들 수 있는 '최고 버전의 나'를 만들 것을 주문한다. 영상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어린 시절에 무엇을 하며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는가
2) 성인이 되어 무엇에 열정을 갖고 있나
3) 다른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은 무엇인가
4) 천성적으로 잘하는 것이 있는가
5) 다른 사람은 어렵게 하지만, 나만 쉽고 빠르게 하는 것이 있는가
6)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활동이 있는가
7) 누구를 돕고 싶은가

영상 보기 클릭



3. 유튜브 [성공하는 법? 평범한 당신이 항상 평범하다면 타이탄의 도구들 스킬을 모르기 때문] 라이프해커자청

자수성가 청년, 자청은 20여 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16만 명을 모으고 추천 도서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일간지에도 소개되었다. 그는 평범한 재능을 가진 다수가 성공할 수 있는 전략으로 독서, 글쓰기, 심리학을 들며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을 설명한다. 나만의 부캐를 키우는데 참고할만한 조언이 많다. 메신저보다 메시지에 주목하자. 당신이라면 부캐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다음, 이 사람보다 어떻게 더 잘 설명할지 상상해보면 좋다. 그런 흐뭇한 상상 자체가 우리가 거쳐갈 여정을 역산해 보여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영상 보기 클릭



4.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숨고, 크몽, 탈잉]

숨고, 크몽, 탈잉은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숨고와 크몽이 전문가와 고객 사이에서 일감을 중계해주는 앱이라면, 탈잉은 프리랜서로 독립을 준비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려는 고객에게 세분화된 수업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와 돈을 지불하는 수요자 모두 법인 기업이 아닌, 개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플랫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캐의 종류와 예상 수익, 홍보 전략,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직접 돈을 지불하고 고객이 되어 보는 것도 좋다.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불만이나 내가 내세울 차별성 그리고 틈새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5. 영어 [유튜브 립싱킹 / 일대일 컨설팅]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재능은 다양한 부캐로 살아가는데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지금 영어를 조금도 쓸 일이 없는 본캐 일을 하고 있다면 새삼스럽지만 영어 실력을 키워두자.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보다 부캐 성공 사례가 훨씬 많은 서구권 플랫폼(구글, 유튜브 등)에서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유리하다.
2) 부캐 제품과 서비스에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면, 국내 고객으로부터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3) 부캐 제품과 서비스에 영어를 추가하면(영어 자막, 제품 설명, 고객 상담) 고객이 세계 시장으로 커진다.
4) 일하는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 해외여행을 다니며 일하려면 현지 의사소통이 필수다.
5) 만약 어떤 부캐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영어를 가르치며 먹고살 수 있다.  


안타깝게도 영어는 한국인의 오랜 친구이자 적이다. 영어 잘한다는 소리 들으려고 지불한 돈과 시간, 나 자신에 대한 실망까지 도무지 끝나지 않는 숙제 같다. 좋다는 것 다 해보아도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은 필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1분 이상 이야기하기 어렵다. 방법론은 차고 넘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직접 경험한 확실한 방식을 몇 가지 소개한다. 나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와 헛돈을 쓴 끝에 체득한 '마지막' 영어 훈련법이다. 이 덕분에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회사에 5차례 영어 면접을 거쳐 한국에서 재택근무할 수 있는 자리를 구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한국에서 살고 있기에 여전히 연습과 훈련은 필요하다. 산에 오르면 거기서만 보이는 다른 산이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1) 유튜브 립싱킹: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나 주제를 담은 1~2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반복해 듣고 따라 말한다.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자. 자신이 무척 흥미 있어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짧아야 한다. 반복해야 한다. 개그맨 김영철이 성대모사하듯이, 영상 속 주인공의 말투와 잠깐 쉬는 지점까지 따라 말한다. 말이 빠르다면 재생 속도를 느리게 조정한다. 매일 영상 하나씩만 한다. 오늘 못했어도 내일 다시 시작한다. 실패는 없다.


2) 일대일 컨설팅: 더욱 전문적인 코치를 받고 싶다면, 나와 1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비지니스 영어 코치를 소개해 줄 수 있다. 심리학을 전공한 마케팅 전문가이자 개인 비지니스 영어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한국어가 가능한 원어민으로 매우 세심해서 한 시간 동안 마음껏 실수하며 영어를 익힌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약속하고 스카이프나 줌 같은 온라인 화상 통화 플랫폼을 활용해 만난다. 다만, 일방향 학습이 아니라 집중적인 시간 동안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과가 있으려면 적극성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적극성을 점검하는 목적으로 아래 주소로 이메일 문의를 해주시길 바란다. 문의를 남겨주신 분께 자세하게 답변드릴 예정이다.

jsle27@gmail.com 연금술사




결론


우리는 평생 일로 울고 웃는다. 없어도 울고 있어도 운다. 이제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찾아 헤매야하는 시대가 온다. 내 삶의 결정권을 남에게 쉽게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살아남을 수 있는 적응력이 필요하다. 부캐의 중요성은 부캐 자체보다 부캐를 키워내는 과정에서 나를 더 잘 발견하며 변덕스러운 세상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에 있는지도 모른다. 회사 뒤에 숨지 않고 부캐로 당당히 앞에 나설 때, 그 사람 매력이 그제야 드러난다. ‘주라주라 둘째 이모 김다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처럼.



당신은 내일부터 누구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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