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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아래 바람한줌 Dec 27. 2022

내 상처는

그 누군가 대신해주지는 않아

이런 일들이 더 아프도 힘들어도

 자신을 온전히 내가 안아줘야 해.

나를 위한 나의 위로

오직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위로

외롭고 쓸쓸해도 해야 하는 위로

나만을 위한 나의 위로


나는 춥고 나는 두려워

모든 것이 내게 다 처음

너에게도 처음인 삶이지만

나는 마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 같은 마음이야.

나는 지치고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이 내게 무거움

한 걸음씩 내딛고 있지만

나는 마치 부서져버릴 얼음을 걷는 것 같아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고

내 어둠도 걷히면

밝은 태양이 뜰까

사람에 치이고

삶에 지치고

맑은 너의 눈을 보기도 난 두려워

빛나는 너의 눈빛을 믿기 힘들어


내 아픈 상처는 내가 안는 거야

그 누군가 대신해 주지는 않아

이런 시간들이 더 아리고 시려도

저 신을 온전히 내가 안아줘야 해

오직 나를 위한 나의 위로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를 향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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