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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Backpack Apr 29. 2024

#13. 미국주식 처음공부

by 숨미숨, 애나

2021.01.20 발행
전체적인 리뷰

최근 첫 투자 분야로 내 성향과 초보 수준임을 고려해 볼 때 미국 배당주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배당주에 관한 책을 연달아 6권 이상 읽었고 이를 통해 배당성장률, 배당률, 배당성향, 배당력 등 배당주에 투자할 때 어떤 요소들을 봐야하는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는지 등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배당주 역시 주식이기에 배당 관련 요소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분석'이 필수라는 점이었다. 사실은 이미 10권의 책을 읽었을 즈음 '기업분석'을 시도해 보았으나 그저 숫자 옮기기에 불과하고 해석을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더 공부한 후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 후 약 10권의 책을 더 읽고 배당주에 관심을 갖게되자 투자를 위해서는 결국 '기업분석'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다시 한번 기업분석 특히 미국주식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다짐했다. 지금까지는 투자의 종류, 특징 그리고 투자자의 마인드셋에 중점을 두고 책을 읽어왔다면 이 책을 기점으로 앞으로 최소 10권 정도는 기업분석 특히 미국주식의 기업분석에 대한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읽어볼 생각이다.

(물론 브런치에는 방법론적인 내용을 설명하진 않을 것이고 인상깊은 툴이 있다면 소개하는 정도로만 해볼 예정이다.)


돌아와서 이 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미국 주식에 대한 내용을 쉽게 담았다. 미국 주식의 장단점 부터 ETF와 배당주에 대한 내용, 투자 마인드셋과 기업분석 내용까지 고루 담고 있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파트는 역시나 투자 마인드셋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은 목적인 기업분석에 대한 방법론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진 않았으나 기업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들이 잘 소개되어있었다. 다만 출간된지 조금 시간이 지난 관계로 해당 사이트들의 UI나 제공 데이터가 바뀌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분석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단순히 보고 읽어서는 절대 늘지 않겠구나라는 점이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하나의 기업을 선정해 두고 소개된 모든 사이트에 들어가 실제로 해당 기업의 데이터를 찾아보고 코멘트를 써두며 모아두고 있다. 앞으로도 10권의 책을 통해 알게되는 모든 방법론적인 것들은 직접 확인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기업분석 work flow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인상깊은 내용 및 내 생각

1. 투자 기록의 생활화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어떤 기록들을 해야 할까? 나의 포트폴리오, 배당정보, 매수/매도 기록, 환전내역 등 다양한 데이터 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투자 전에 기업분석에 대한 내용들도 물론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의 투자 기록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은 투자심리를 기록한다는 점이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에 있어 느끼는 감정, 생각, 심리상태를 기록하고 이를 향후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참고하여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한다. 


현명한 투자자일수록 자신만의 기준과 근거를 갖고 투자하기에 자신의 명확한 투자 심리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투자심리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투자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의 판단 오류나 심리적 동요 등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변화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말한 투자심리 기록은 투자 초보부터 중수를 지나 고수가 되는 핵심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주 조금은 지칠뻔 했던 브런치 글쓰기에 대한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2. 투자 초기 수익을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뤘다.


작가가 투자를 시작하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투자 초기에 '수익'을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뤘다는 점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수익을 못봐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투자 영역에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되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노력 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한다. '얼마 되지 않는 투자금으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단 다양한 경험을 통해 탄탄하게 기초를 쌓고자 노력해 운용 자산이 충분히 커졌을 제대로 투자 수익을 내겠다.'는 작가의 멘탈리티가 사뭇 대단하게 느껴진다. 


사실 이 책 뿐만 아니라 많은 서적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하고 있었지만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투자 = 수익'이라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적어도 투자 첫 해 만큼은 수익 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목표로 정하고 최근 만들어 가고 있는 나의 미래 재무계획을 조금 수정 했다. 본격적인 수익이 생기고 투자를 시작하게 될 내년 첫 해 목표 수익률을 예적금 금리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투자를 공부하다보니 20대 때 꿈을 찾겠다며 방황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무엇인가 원대한 목표, 꿈을 찾기 위한 과정은 막막하고 어렵기만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욕심을 버리고 당장 할 수 있는 소소한 목표, 실패해도 상관 없는 일들부터 하나씩 해나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결과 어느새 꿈이 생겼고 결국은 그 모든 경험과 과정들이 꿈이 어그러졌을 때에도 금방 다시 찾고 일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재테크, 투자도 마찬가지로 접근해보자, 처음부터 높은 수익에 몰두하지 말고 잃지 않는 투자 나아가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경험많은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3. 활용해볼 만한 사이트

- Finviz.com: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 Screener

- Portfolio Visualizer: 포트폴리오 백 테스트

- 구글 스프레드시트 & 구글 파이낸스 주식 시세 연동


이 글은 <금융 쫄보의 부자로의 여정 Part.1 책 100권 읽기>의 기록입니다.
(https://brunch.co.kr/@mrbackpack/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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