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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쎈쓰 ssence Oct 23. 2017

LAUV

Not Love

LAUV로 알려진 Ari Staprans Leff (1994년 8월 8일생)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 프로듀서이며 2015년 EP Lost In The Light로 데뷔했다.

이는 그의 공식적인 프로필이다.


몇몇 인터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자신의 별자리가 사자자리(Leo)이며 동시에 라트비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사자라는 뜻을 지닌 Lauv를 예명으로 택했다고 한다.


https://youtu.be/Pc4zmtCJZBc

그의 공식 유튜브(@lauvsong)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


처음부터 가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단지 음악을 만들다 보니 욕심나는 곡 혹은, 본인의 목소리에 더 어울릴 것 같은 곡을 직접 녹음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 그의 첫 히트작은 데뷔 앨범에 수록된 'The Other'이다. 어려서부터 사랑과 이별곡을 자주 썼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는 대학에 들어가서 진정한 연애를 했다는 것이 함정이다.


https://youtu.be/aSe1adndzfs

The Other M/V

Lauv의 노래 중 가장 놀라운 점은 가사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코러스가 나올지 의문이 들었다. 특히 코러스 속에서 이별은 어떠 순간에서도 서툴고 힘든 과정임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Who wrote the book on goodbye
누가 이별에 대한 책을 냈나요

위 문구는 특히 유명한 이유는 많은 이들이 who를 지우고 Lauv를 써서 다양한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가사 해석을 보고 싶으신 분은 밑에 링크에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아닌 다른 분께서 올리신 글 펌~♡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0528zzag&logNo=220918753853&categoryNo=0&proxyReferer=h)


개인적으로 EP에 수록된 'Comfortable'과 'Reforget'도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eig98TG5fo0

0:00 The Other
3:07 Comfortable
5:52 Adrenaline
9:20 Reforget
13:20 Come Back Home



그다음으로 Lauv의 가장 큰 히트곡인 'I like me better'이다. Spotify(미국 음악 스트리밍 회사)에서 꼭 들어봐야 할 노래 100곡 안에 수록되기도 했으며, ChillNation, MrSuicideSheep 등 다양한 장르의 숨겨진 명곡을 올리는 Youtube 페이지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노래 제목만 봤을 때, '난 나를 더 좋아해'라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실제로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나를 더 좋아한다'는 상당히 스윗한 노래다.  그가 뉴욕에서 학부생으로서 풋풋하게 연애할 당시,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곡이기도 하다.


아마 iKon의 BI(비아이) 팬이라면 이 노래를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가 추천한 노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https://youtu.be/BcqxLCWn-CE


특히 뮤직 비디오에서 젊었을 때나 나이가 들었을 때 항상 변함없이 깍지를 끼고 다니는 모습은 굉장히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https://youtu.be/jaEm1-JCXio


노래 속에 반전이 있다면, 도입부에 나오는 싸이킥한 소리는 어떤 악기도 아닌 라우부 본인 목소리라는 점에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가 노래를 쓰면서 이것저것 컴퓨터로 건드리다가 발견했다는 것이 더 놀라울 뿐이다. 뭔가 뒷걸음치다가 어마 무지하게 잘 된 셈이니 역시 잘 될 사람은 잘 되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개인적으로 그의 히트곡들 보다는 잔잔하게 부르는 'Breathe'라는 곡을 더 선호한다. 다른 이들에게 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이 곡에서만큼 그의 세심한 성격을 잘 드러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https://youtu.be/LZkUI_pYRQw


You're my all and more
All I know You taught me
...
You're my all and more
But I need room to be breathe


넌 나의 전부이고 네가 알려준 것이 내가 아는 모든 것이었지만 내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가사여서 더 와 닿았다. 전부이면서 동시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헤어지기 직전에 필요한 수백수천 가지의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가사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하기에 충분했다. 



그의 또 다른 이별 노래로는 'the story never ends'가 있다. 이는 다른 어떤 노래와는 달리 잔잔하게 피아노 한 대만 가지고 노래한다. 


https://youtu.be/2T4XH-q8ELY


이별이라는 대목에 과연 "좋게" 헤어진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물음에 답하는 노래다. 가사 내용 중 Lauv는 '모든 잘못은 다 내 탓으로 돌리고, 내가 한 모든 말을 꼬아서 듣고는 나를 친구들에게 최악의 남자로 소개하겠지.'라고 노래한다. 

But go ahead give me all the blame
Twist my words and set them to flame
...
That you'll go tell all of your friends
That I'm the one you wish you never met


그리고 후렴부에 '넌 그런 아이였다. 차를 박은 후에 도로를 탓하는.. 그런..'이라고 추가 설명을 붙인다. 결국 이별 앞에서 쿨해진다는 것은 힘든 얘기다. 물론 모두가 그러지는 않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아니었던 것 같다. 


That's who you are
Crash the car
And blame the road

 

그런 그가 'Easy Love'라는 신곡을 내고, Ed Sheeran 투어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하여 상당히 기대했는데 (에드 시런 티켓팅에 성공한 필자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공연 취소로 나의 일타이피 설렘은 사라져 버렸다. 불만이 아닌 슬픔을 의미하는 바이다. Ed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Lauv 또한, Ed처럼 승승장구하여 솔로 투어를 잡는 그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Lauv:

http://lauvsongs.com/ 

https://www.facebook.com/lauvsongs

https://twitter.com/lauvsongs

https://www.instagram.com/lauvsongs/

https://soundcloud.com/lauv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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