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맥주 광고 이미지의 탈피로 인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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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아이돌 ‘에스파’의 ‘카리나’가 나온 ‘크러시’ 맥주 광고에 대한극찬이 끊이질 않습니다. 기존 맥주의 전형적인 광고는 회식 분위기, 청춘 응원 메시지, 캬~소리 등이 등장했지만, ‘크러시’ 광고는 이런 요소들을 넣지 않았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져 조용히 혼술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모델 광고를 통해 세련되고 영하고 쿨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거죠.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하고 TV 및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움을 추구하는 크러시의 브랜드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강남을 비롯해 전국 11개 유명 상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 4세대 맥주 ‘크러시’ 론칭 후, 매출 46% ⬆️
크러시 론칭 이후 맥주 매출은 46% 늘어났으며 1월 말 입점 이후 500ml 캔 제품 기준 85% 이상 분포율을 보이며 가정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를 유흥 채널 전용으로, 클라우드 2종은 가정용으로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는데, 불과 한 달 만에 크러시도 가정용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겠다고 마케팅 전략을 변경한거죠.
주류 업계에선 맥주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양강 구도를 깨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1,2위의 유흥 채널 영업망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편의점 등 가정 시장의 유통 채널은 일반 음식점에 비해 상품 판매대가 크고 제조사별 제품 진열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입점이 수월합니다. 펜데믹 이후 ‘홈술’ 문화가 익숙해지고, 가정용과 유흥용 시장의 규모가 비슷해진 점 역시 롯데칠성에게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크러시 출시 100일을 기념해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약 2주간 ‘크러시 에비뉴’를 운영했습니다. 크러시의 색깔인 ‘라이트 블루’톤을 활용해 시원함과 청량함을 연출했으며, 모델 사진 체험존, 크러시 무드등 만들기 등의 코너를 구성하였습니다. 웨이팅 1시간 팝업스토어, 롯데칠성음료는 사람들의 관심과 제품 및 소셜 미디어 홍보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종료했습니다.
출시 시기에 대한 아쉬움, 과연 올여름 흥행할 수 있을까?
2024년 2월에 나온 캘리 광고는 782만 회인 반면, 2023년 11월에 나온 크러시 광고는 402만 회로 경쟁사에 비하면 광고 조회수부터 부진한 편입니다.
출시 시기가 초기 흥행에 좋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겨울은 통상 맥주의 비수기로 절대적인 맥주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하이트 진로의 테라와 켈리, 오비맥주의 한맥 등 경쟁사가 여름이 오기 전인 3~4월 출시해 여름 시장에 집중했던 전략과 차이 납니다.
일각에서는 크러시의 진짜 성적은 올해 성수기 여름에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큼 새 학기와 맥주 성수기가 만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앞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새로’와의 소맥 조합 ‘새러시(새로+크러시)’ 마케팅도 기대되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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