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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원 Jan 24. 2018

가상화폐 거래소 토큰 총정리

거래소 토큰 전쟁: 서막

<가상화폐 거래소 토큰 총정리>


가상화폐가 단순 화폐와 거래 기능만이 아닌 주식과 같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가기에는 아직 현실감이 없는 프로젝트들이 많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가장 현실적인 시스템은, 거래소의 성장과 직결되는 배당금 토큰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는게 많지는 않지만 아는 만큼 정보 공유를 해볼까 한다. 지금 소개하는 거래소들은 다이나믹하게, 성숙한 거래소부터 아직 미성숙한곳 그리고 평이 좋지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어 질 수도 있는 거래소들이며 모두 독자적인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들이다.




1. 바이낸스


바이낸스 (BNB) -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정도로 유명한 거래소이며, 해당 거래소 토큰은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용도로 쓰이는 시스템이다 buyback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최종 코인 수량 1억개) 기존 유니콘 기업들 중에서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풍성장했다. 거래량은 업비트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바이낸스 CEO인 창펑자오의 확고한 경영 철학으로 업계를 이끌고 있다. (팀들이 동남아와 홍콩등 여러 지역에 나눠져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등 약간의 buzz가 있지만 토큰 보유 거래소중 아직은 따라잡을 만한 거래소가 없다. 알트 코인 도입률이 가장 중요한 가상화폐 거래소업계에서 많은 양과 퀄리티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바이낸스에 상장한다는 소식으로 알트들이 급등 급락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으로 공식적으로 미리 상장여부를 알리지 않겠다고 말한바 있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 블룸버그 Bloomberg 인터뷰 영상 (출처 블룸버그 유투브 체널)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 발표영상 (출처: Boxmining 유투브 체널)










2. 쿠코인




쿠코인 (KCS) - 바이낸스 다음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홍콩에서 운영중인 쿠코인 거래소는 바이낸스와 또 다른 시스템을 보여준다. 해당 토큰 보유자에게 거래소 수수료의 50% 가량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모든 단위의 가상화폐로 매일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쿠코인 지지유저가 만든 kucoinshares.com이라는 사이트에서 배당금을 직접 계산해볼 수도 있다. 바이낸스와 같이 buyback 프로그램이 있으며 토큰 총 발행 한도가 1억개로 바이낸스와 같다.

40%에 해당하는 거래소 수수료는 쿠코인 거래소에 추천&링크공유로 유입하는 유저가 높아지면 그만큼을 더 배당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시스템으로만 보자면 바이낸스보다 투자자들에게 이득이지만 아직 알트코인 도입률은 바이낸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알트를 도입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건 개인적인 필자의 생각이지만 바이낸스보다 쿠코인이 성장 잠재력을 더욱 많이 지닌 알트를 상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상장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국내 알트코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보스코인이 쿠코인을 통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토큰이 있는 거래소들을 볼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거래소의 거래량중에 해당 거래소의 토큰 거래량이 총 거래량에 어느정도 차지하느냐에 따라 성장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데 있다. 쿠코인 같은 경우는 다른 알트 코인들과 같이 거의 균등하게 거래량이 배분되어 있어 안정되어 보인다. 









3. 바이박스



바이박스(BIX) - 바이낸스, 쿠코인, 바이박스를 순서로 소개한 이유가 있다. 세가지의 거래소는 필자가 이용해본 결과 거의 비슷하거나 똑같은 웹 UI/UX structure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중국 경영자들이 운영하는 거래소인 이유인지는 몰라도 유저가 보기에는 거의 같은 인터페이스를 쓰는 것처럼 보인다(모바일앱 제외). 바이박스는 바이낸스처럼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토큰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아직 상장한 알트코인도 많이 없고 성장하고 있는 거래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잠재력이 기대되는 거래소이기도 하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자면 거래소 어플중에서 디자인면은 바이박스가 가장 이쁜거 같다. 거래할때 가장 편한 어플은 단연 업비트이기는 하지만 해외 거래소 어플중에는 가장 맘에든다.

가상화폐의 하락세가 점차 잦아들면 앞으로 바이낸스의 경영전략등을 따라가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4. 크립토피아



크립토피아(CEFS) - 크립토피아는 위에 소개한 거래소와는 다르게 이미 기존에 있던 거래소인데 토큰을 도입한 거래소다. 아마 알트코인을 좀 거래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업계에서 오랫동안 있던 거래소다. 상장한 알트코인도 많고 거래량도 뒤지지 않지만 아무래도 UI/UX의 발전이 없는게 흠인것 같다. 크립토피아의 토큰은 해당 기업의 우선주 B shares를 가진 사람들에게 배당금을 주기위해 내부적으로 실행한 프로젝트였다고 하며 현재는 이익실현 Exit을 위해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토큰은 해당 거래소의 수수료 4.5%를 토큰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동으로 작동하고 미숙한점이 많아 보인다. 다만 기존에 네임드 거래소가 이런 토큰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5. 이더델타






이더델타(EDT) -  이더델타 토큰은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기능이며 buyback시스템도 있다. 처음에 이글을 소개할때 말했듯이 평이 좋지않고 경영이 poor한 거래소도 있다고 말했다. 이더델타가 그 거래소이다. 그럼 소개하는 이유는 뭘까. 이더델타는 탈중앙화거래소 중에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있는 거래소이다. (1st blood의 창립자가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라 함은 유저들이 거래소의 지갑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웹지갑 MEW(myetherwallet)이나 Metamask, 하드웨어 지갑을 이용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가 갖는 장점은 보안이라 할 수 있고 단점은 블럭체인에 거래의 모든 정보가 적제되기 때문에 속도의 문제가 생긴다. 이더리움의 송금 속도를 미친듯이 느리게한 크립토키티 사건을 보면 알것이다. 보안이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완전히 안전한것은 아니다, 이번에 토큰 ICO를 하기 바로 직전 이더델타는 해킹을 당했으며 해커는 이더델타의 DNS서버를 해킹하고 거래소와 똑같은 더미 사이트를 복제하여 유저들의 가상화폐를 탈취해갔다. 해킹으로 인해 기존의 경영자가 중국인들에게 이더델타를 매각한것으로 알고 있고 매각후에 ICO를 진행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저급한 whitepaper와 경영전략으로 욕을 한바가지 더 먹고 있다. 지금은 ICO 페이지를 내렸고 현재 포스팅 시간 기준 공식 트위터도 차단 당한건지 막혀있는 상태다. 말그대로 이름은 기존 유저들에 의해 인식이 있지만 지금은 개판이다. 


현재 이더델타 ico를 리뷰한 유투버들이 아주 난도질을 하고 있다. 이더델타 공식 텔레그램 체널도 가장 비공식적인 공식 체널이라고 불를 만큼 개판이다.

증거 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W9Is1EzUqQU&t=1125s

증거 영상 2: https://www.youtube.com/watch?v=ErKeTcLBh9g&t=13s


이더델타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기반으로된 거의 모든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사실 장점이 이거 하나다)

이런 이더델타를 대체할 만한 거래소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바통을 건네받은 이더델타의 경영자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금방 따라잡힐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이해를 못해 소개를 못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오로라&아이덱스 프로젝트가 있다. 간단하게나마 소개하자면 여기는 블럭체인에 적제하기 전에 서버를 중간에 두고 처리량을 기존의 거래소와 같은 속도로 하겠다는 포부가 있다. 그리고 토큰은 없지만 탈중앙화 거래소로 UI/UX가 좋아보이는 레이더 릴레이가 있다.














6. 코스





코스(COSS) - 코스는 쿠코인과 같이 토큰 보유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배당금으로 챙겨주는 시스템이다. 50%를 맞춰서 배당해주며 코스의 특징은 거래소 수수료 뿐만 아니라 payment gateway 시스템도 도입을 꾀하고 있고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다. 단지 너무 많은 아이디어로 뭐하나 제대로 달성 못하는 프로젝트가 될것 같다는 느낌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거래소를 열심히 발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면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거래소 토큰의 거래량이 총 거래량에 비해 어느정도 차지하냐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어느정도 가늠되는데 코스는 현재 너무 코스토큰 거래량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마케팅에 공격적이지 않으면 위험해 보이기도 하다. 배당금을 받는 토큰이기에 쿠코인과 비교를 많이한다. 쿠코인은 배당금을 일일단위로 주고 코스는 주일단위로 준다. 쿠코인 유저가 배당금을 계산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가 있는 것처럼 코스도 cosscalc.com에서 배당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쿠코인과 코스를 비교하는 유투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dLdhTb7Shc&t=785s


코스 공동대표 두명이 코스 배당금 시스템을 설명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jYX_esDB94














7. 코빈후드






코빈후드(COB) - 코빈후드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가 0%로 주목을 받은 거래소이며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도 ICO때 많은 관심을 받은 거래소이다. 거래소들은 수수료로 수입을 계산하는데 0%를 받는다면 수입원이 궁금할 것이다. 코빈후드는 거래 수수료에 대한 개념을 없애는 대신 마진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수입을 창출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실 코빈후드가 인기가 많지만 필자는 이 프로젝트에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deep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 혹시 독자분들 중에 코빈후드 토큰과 시스템에 대한 정리가 잘된 포스팅/글을 알고 계시다면 공유를 부탁해본다. 추후 해당 포스트에 업데이트 링크를 달아 놓아야겠다.







*업데이트

후오비에서도 수수료 할인 토큰을 출시한다고

(참고)

https://t.co/BOqVGrO9be








그럼 국내 거래소는?


세계적으로도 가상화폐 열풍이 국내에서 비롯되어 거품이 더 커지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 메이저 거래소(코빗(넥슨),빗썸(넷마블추진중),코인원(데일리금융그룹),업비트(카카오))들이 모두 일일 거래량대비 세계랭킹 20위 안에 들어가 있다. 

코인마켓캡, 포스팅 시간기준 일일거래량 1위 빗썸
코인마켓캡, 포스팅 시간기준 일일거래량 3위 업비트
코인마켓캡, 포스팅 시간기준 일일거래량 13위 코인원
코인마켓캡, 포스팅 시간기준 일일거래량 17위 코빗


국내거래소들이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자체 토큰을 발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경쟁 구도의 선위에 있기에 굳이 만들 필요가 없어서?

거래소 토큰을 만드는 가장 큰 장점은 그 토큰이 갖는 시가총액으로 인해 coinmarketcap에서 상위에 노출되고 그로인해 전세계적으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럼 지금 아래서 치고 올라오는 거래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토큰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일단 토큰의 가격측정을 다지기위해서&토큰의 존재여부를 알리기위해서 가장 먼저 ICO를 해야하지만 국내에서는 ICO를 정부에서 금지한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토큰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필자가 생각해본 한가지 방법은 업비트에서 시행하는 페이백 시스템 대신에 자체토큰으로 대체하여 발행하며 ICO를 하지 않고 물량을 풀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현재 정부의 규제가 너무 심하게 걸려 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 할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글을 마치며... 한동안 알아본 유망한 거래소 토큰들을 소개해봤으며 혹시 추가 첨부해야될 정보나 미처 언급하지 못한 정보가 있으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포스트에 주기적으로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투자는 본인의 판단아래 여유자금으로 해야한다는 말을 짤막하게 남겨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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