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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작쿄 Mar 02. 2021

필름과 함께한 지난 1년..

평범한 남자의 2021년의 기록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사진작가 Kyo H Nam입니다.


오늘은 제가 필름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지난 1년 동안 담아온 필름 사진과 그에 대한 기록을 나눠볼까 합니다.


제 사진과 이야기를 감상하시기 전

제가 어떤 사진작가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수 있다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영상을 감상하시면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사진을 담는지 아실 수 있고 좀 더 감상에 좋은 영감을 드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진만 보고 싶으시다면 영상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hDS3ah26I

사진이 꿈이 아닌 이유


그럼 지금부터 제 지난 1년의 필름 사진 시작합니다!





2020년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후 : 점심시간 도시 식당거리

제가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2020년 2월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시작되는 시기였죠.


필름 사진을 통해 사진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시절에 하필이면...

코로나 19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여행이나 외출을 조심해야 하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밖으로 멀리 나갈 수 없었기에 제가 필름 사진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일상의 모습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고 너무나 익숙한 도시를 일이 있어 나갈 때면 늘 필름 카메라를 목에 메고

그 순간만이라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에 사람들은 줄었고

세상의 온도는 조금씩 따스함을 잃어가고 있어 보였습니다.  



내게 너무나 익숙하고 답답했던 거리에 사람들이 줄어서 좋았던 점은

익숙한 장소가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초 미국은 코로나 19에 대한 생각은 현재 2021년과 너무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죠.



코로나 19와 함께 필름 사진을 시작하고 걱정을 했지만

긍정적이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기에 기다림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결심했죠.



그래서 어딜 가나 필름 카메라를 목에 걸고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루하루 담기 시작한 필름 사진들은 조금씩 늘어가기 시작했고 

그게 모여 소중한 보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담은 필름 사진에 특별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습니다.

다만 언어로서 설명할 수 없는 저에게 특별했던 순간들과

그때 느낀  시선에 다가왔던 아름다움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2020년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해였던 거 같아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찍는 사진들도 많아집니다.


아침의 햇살도 찍어보고,

제 사랑스러운 반려견 "밤"이의 사진도 찍어보고,

자택 근무를 시작한 제 아내의 모습도 담아보죠.



지난 1년 동안 외출은 최대한 자제했지만

지인 초대에 같이 식사하는 순간도 소소하게 있었습니다.


지인 형의 두 딸, 조카들의 모습도 필름으로 담아보았죠.



혼자 사진을 찍고,

혼자 사진을 현상하고,

혼자 사진을 스캔하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사진들은

저에게 디지털 사진에서 느끼지 못했던

사진 한 장의 소중함과

기다림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필름 사진을 해보니 여러분들에게 필름 사진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디지털 사진이 더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왜 필름 사진을 비추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영상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 영상을 참고하시면 왜 필름 사진을 비추하는지? 알 수 있으실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CzhBRxoq6Dg


오늘은 이렇게 글보다 제가 지난 1년 동안 담아온 필름 사진을 나눠봤습니다.

2021년에는 좀 더 많은 필름 사진을 담아

다음에 또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작가 Kyo H Na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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