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사빠 Jun 27. 2017

달, 슬픈 얼굴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달도 뒷면에는 수많은 상처 구덩이를 숨기고 있다.

쟁반같이 둥글고 매끄럽다고 생각하는 아이야,

상처 구덩이를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빛을 내는 달을 보아라.

그리고 환한 미소가 빛나는 이슬이 되어 눈에서 떨어질 때 너는 어른이 되었구나.

달은 슬픈 얼굴이었다. 어른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뉴트로는 레트로를 대신할 수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