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독주택 계획 설계
대지 내 북쪽에는 30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마을 사람들과 대를 이어 살아왔습니다. 느티나무만 본다면 이제 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 가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풍경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마을 사람들 에게도 담소가 끊이지 않았을 만큼 그동안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서로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집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배려하고자 집은 정자나무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 자리 잡았고 주차장과 집은 정자나무 옆으로 비껴 돌아다니도록 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 식당은 한데 모아 느티나무를 바라보도록 했고, 동시에 남쪽으로 가족만을 위한 보호된 마당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침실은 가장 보호받아야 할 공간이기에 조금 더 깊숙한 공간으로 자리를 앉히고 대지의 모양을 따라 향이 좋은 남동향을 바라보도록 하였습니다.
2층에는 운치 있는 정자나무를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그만 다락방을 두었습니다.
설계문의 jwi72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