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돈을 쓰는 건 생각보다 더 쉽습니다.
Words by Jeong-Yoon Lee
아직도 변함없는 가장 좋은 재테크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내가 번돈을 잘 관리하는 것이겠죠? 저축도 미래의 나를 위한 소비가 될 테니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소비할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 얼마를 더 벌어야겠어라는 마음을 먹었다면 일을 늘리거나 일의 단가를 높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면 되겠죠. 아니면 난 허리띠를 더 졸라매서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면 되겠죠.
또래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벌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거 같아요. 항상 친구들보다 적은 연봉이었지만, 경제적으론 안정적인 편이었어요. 높은 월세에 허둥대지도 않았고,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별도로 돈을 모으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항상 비상금은 있었거든요. 저는 확실히 알았거든요. 나는 큰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라기 보단 나에게 들어온 돈을 잘 지키는 성향이구나. 그래서 나에게 들어온 돈을 최대한 잘 지켜내는 게 나다운 재테크 방법입니다.
현재 아무런 수입도 없이 1년을 쉴 수 있다는 것도 어찌 보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건강이 안 좋아져서, 회사가 망해서, 일이 힘들어서 그만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퇴직서를 제출하고 "쉬어가자", "미련이 남는 일을 해보자"였습니다. 초반엔 1~3개월 정도만 쉬다가 바로 일을 다시 하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일 년을 채우게 되면서 내가 미련이 남는 일이 뭘까?라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콘텐츠 수익화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더라고요.
내가 알고 싶은 걸 공부해서 콘텐츠로 만드는 게, 지치고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 같아 SNS 블로그 콘텐츠 수익화 관련 정보를 찾고 직접 해나가는 중입니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수익 현실이 너무너무 궁금하거든요. 기존에 하고 있던 "애드포스트"와 최근에 시도한 "구글 애드센스", "쿠팡 파트너스"를 소개하며, 토스를 이용한 저만의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너무 별것이 없으니 이후에 뭔가 보여줄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고수익자분들에 경의를 표하며 무한한 희망의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지는 저의 사회경력과 거의 맞먹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함께했습니다. 두 번째 블로그부터 애드포스트라는 걸 시작하게 되었는데, 엄청난 수익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블로그가 활성화되니 협찬이나 원고료를 받고 진행하는 건들이 늘었지, 애드포스트만으로 수익을 내진 못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주제가 광고수익이 높다는 정보만 취득한 채 나의 관심사를 좁혀가며 짠테크일지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두 번째가 저품질을 걸리면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환경이 편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 세 번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티스토리를 방치하게 되었는데, 티스토리에서 수익을 낼 수 있게 광고플랫폼이 생성이 된 거예요. 그래서 카카오애드핏, 구글애드센스, 데이블, 텐핑을 조건에 맞춰 연동을 시도하고 매일 주식차트 보듯 보고서를 보고 있는데 참담합니다. 데이블만 방문자수를 채우지 못해 연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TIP
첫 번째 시도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반려이유를 보니, 제가 하나의 글을 복사 붙여 넣기로 한 것이 문제가 되었어요.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스토리, 티스토리에 같은 글을 올린 게 문제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문제 되는 글을 모조리 삭제하고 두 번씩 글을 작성하여 30개의 글을 올리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까지 승인이 되니까 할 맛이 생기더라고요. 블로그 수익화를 찾다가 쿠팡 파트너스를 알게 되었어요. 저품질이 되니까 하지 말라는 글들이 보이던데, 분명 어떤 문제의 행동이 있었겠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쿠팡 파트너스도 애드포스트의 비즈니스·경제 주제처럼 높은 수익을 내는 제품군은 존재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나의 링크값으로 팔리면 나에게 떨어지는 수익이 클 테니 너무 당연한 정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양심적으로 제가 직접 구매해 보고 정말 만족했던 제품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도 첫 수익이 생기거나 하면 나도 점점 욕심이 생기려나?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하고 일단은 내돈내산 했던 상품 위주로 쿠팡 파트너스만을 위한 콘텐츠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쿠팡 파트너스 주의사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안내 문구 꼭 기재하기입니다.
자본주의에 굉장히 보수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기에 나에게 위압감이 생기는 투자나 부동산 이런 쪽은 애초에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중2 때 내 발로 찾아가 첫 통장을 만들었던 곳이 국민은행인데 성인이 되어서도 쭉 급여통장과 다양한 적금, 쪼개기 통장등 국민은행만 사용했는데 이렇다 할 이자를 받아 본기억이 없었어요. 토스뱅크가 이자를 따박따박 준다길래 조금씩 조금씩 토스뱅크로 옮기다 보니 이자 모으는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매일매일 모은 이자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 년 치를 모아보니 그래도 50만 원가량 돈이 모아졌습니다. 물론 생활비로 자연스럽게 소비되어 존재를 알 수 없지만, 이제는 한번 모아 보니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땀 흘려 번돈만 가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공돈을 바란 적은 없었는데 이제는 로또 1등이 되었으면 너무 행복할 거 같더라고요. 떠들어대는 누군가 몇십억 집을 장만했다 이런 기사에 박탈감도 느끼고 무기력화 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토스뱅크로 모은 일 년 치 이자로 로또를 사거나, 주식을 사거나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0년 뒤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저는 만보가 일상이 된 지가 굉장히 오래된 생활습관이기에 걷기만 했는데 포인트를 쌓아주니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걷기 앱은 토스만보기, 캐시워크, 야핏무브 이렇게 3가지인데, 토스만보기는 캐시로 줘서 캐시를 열심히 모아 결제할 때 차감하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캐시워크와 야핏무프는 스타벅스 최고금액만큼 포인트를 모은 뒤 쿠폰을 구매해 스타벅스 텀블러로 교환합니다. 텀블러 구매하면 음료 쿠폰도 주니 이게 가장 개꿀이더라고요.
콘텐츠로 10억 벌었어요!라는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그날까지.. 아니야 나 돈욕심 없어.. 욕심부리면 탈 나!!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