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워크, 토스 만보기, 야핏무브
Words by Jeong-Yoon Lee
꾸준하게 1일 1만 보는 하는 삶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 자연스럽게 걷기 앱을 알게 되어 너무나도 잘 실천하여 꾸준하게 쌓은 포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처음 알게 된 걷기 포인트는 토스 만보기를 통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워낙에 빼놓지 않고 열심히 하니 주변의 소개로 캐시워크도 알게 되었다. 토스 만보기는 만보를 했을 뿐인데 출금이 가능한 포인트를 줬다. 그때부터 토스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캐시워크는 캐시를 열심히 모아 스타벅스 텀블러를 해마다 두 번씩 바꿔주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앱이 다 있다니! 2019년부터 꾸준하게 사용하는 중이다. 걷기 앱의 광고를 보다가 영업당해 깔게 된 야핏무브도 최근 이용 중이다. 야핏무브를 통한 실제 포인트 사용은 해본 적 없지만 사용가능할 만큼 마일리지는 모았다.
걷기만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생겨 실생활에 적용하다 보니 만족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앱테크에 큰 관심은 아니지만 작은 관심이 생겨 꾸준히 해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쌓다 보니 어느새 폰을 손에서 못 놓게 되었다. 시간차 들어가서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받아야 하니 자칫 바빠서 놓치다 보면 그날 받을 수 있었던 포인트를 날리게 된다. 원래부터 내 것도 아닌데 뺏긴 기분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모으고 모아봤자 결국 커피 한잔정도의 포인트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이 커피 한잔의 금액을 받으려고 나의 소중한 배터리를 사용하는가 요즘 현타가 오는 시점이다. 처음엔 귀엽게 만보하는 김에 포인트 받고 좋은 점만 보였는데 걷기 앱이 인기가 좋아지면서 사용자가 많아지니 광고성 대가들이 너무 많아졌다. 하루 동안 봐야 할 광고양이 너무 많아져 피로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고작 커피 한잔 얻어먹으려고 그 많은 광고 보느라 하루 중 몇 시간을 써야 하다니? 슬슬 걷기 앱과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이 된 거 같다. 처음 그 좋았던 인상이 사라지고 있다.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건 너무 당연한 수익구조지만 귀여운 수준을 넘어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여튼 과잉이 문제다. 조금만 하면 훨씬 더 좋아 보일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