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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리 Aug 25. 2022

엄지로 쓴 글

웃음소리

이른 저녁을 먹고,

배가 부르다는 아이와 놀이터를 향해 나섰다.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폭우로 그간 굶주렸던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자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내 마음과 달리 아이는 놀이에 집중한다.


“윤수야 이제 슬슬 가자”

아니야, 듣고 있지? 윤수 웃음 소리가득하잖아~”


놀이터 가득 웃어대는 자신을 보라고,

어디 가자는 말이 나오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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