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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리 Sep 13. 2022

엄지로 쓴 글

#여름방학

출근해야 하는 나와 떨어져 4주간 섬에서 여름을 보낸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이었다.


아이는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바다가 두렵지 않아


2022년 8월 23일. 실로 거짓말처럼 다섯 번째 퇴사를 한 나의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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