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이제 경험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매주 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부쩍 오프라인 소식이 늘어난 걸 체감하곤 합니다. 아마 시작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5월 더현대 서울의 등장이었습니다. 끝없이 침체되어 가던 오프라인 커머스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면서 다시 새로운 시대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때 뿌려진 팝업스토어의 씨앗은 성수로 번져나갔고요. 여기에 리오프닝마저 더해지자, 우리는 모두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우리는 이제 예전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진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더 매장에 머무르고, 그 시간 자체를 즐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싸움은 점차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브런치북은 최근 1년간 다뤘던 업계 소식 중 오프라인과 연관된 글, 19개를 선정하여 엮어 보았는데요. '경험 전쟁'에서 가장 중요했던 핵심 키워드 5가지와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날을 전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국 고객이 더 머무르게 하려면, 특별함을 선사해야 하는데요. 그 특별함은 섬세한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사랑받았던 공간과, 그리고 아쉬웠던 공간들을 비교해 보며, 그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커머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고객들과 더 깊은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해 앱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매장은 어떤 점이 달랐을까요?
반면에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은 이제 겨우 긴 위기의 터널을 지났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시장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생존을 위해 변화를 꾀합니다. 그들의 분투를 담아봤습니다.
경험이 화두가 되면서, 함께 주목받은 건 전시 콘텐츠였습니다. 전시를 흉내 낸 매장부터, 최근 인기를 끈 전시 이야기까지, 경험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서로 배울 점이 많은 전시와 매장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들이 경험에 투자하는 건, 사실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경험은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경험 만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질문에 대해 한번 답해 보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번 브런치북은 노티드로 시작해, 런던베이글뮤지엄으로 끝나게 되었는데요. 만약 보시다가 마음에 드신 곳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한번쯤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진정한 경험은 직접 가서 보고 느낄 때 완성이 되는 법이니까요. 저 역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요. 앞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주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레터를 통해 꾸준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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